경남도 '찾아가는 산부인과' 호응…만족도 98%

경남=노수윤 기자 2023. 10. 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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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2008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찾아가는 산부인과'가 호응을 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가 지난달 이용자 1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8%가 '검진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에 위탁해 운영 중이며 의령군, 산청군, 함양군 등 3개 지역에 매월 각각 3~5회 찾아가는 산부인과 순회진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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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가 없는 농촌지역 여성 의료공백 해소
경남도의 찾아가는 산부인과 차량 모습./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2008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찾아가는 산부인과'가 호응을 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가 지난달 이용자 1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8%가 '검진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30대가 44%로 가장 많았고, 검사 대상은 종목별로 '가임 여성 검진'이 38%로 가장 많았다. '비가임 여성 검진' 28%, '임신부 진료·검진' 21%, '배우자 검진' 13% 순이다.

최근 1년간 병·의원을 이용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병원이 너무 멀어서'가 28%로 가장 많았다. 프로그램을 주로 이용한 이유로는 '정기적인 순회 진료로 편리해서'가 33%, '진료 및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어서'가 21%로 나타났다.

경남도의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 모습./사진제공=경남도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의사·간호사·임상 병리사 등 6명으로 구성한 이동 검진반이 의료 장비가 장착된 차량을 이용해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에 위탁해 운영 중이며 의령군, 산청군, 함양군 등 3개 지역에 매월 각각 3~5회 찾아가는 산부인과 순회진료를 하고 있다. 임신부를 위한 초음파 태아 기형아검사, 임신성 당뇨검사와 가임·비가임 여성 및 배우자를 위한 생애주기별 진료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고위험 임신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태아 기형아 정밀검사인 니프티(NIPT) 검사도 추가했다.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이용한 의령군의 이모(64)씨는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통해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발견했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윤동준 경남도 가족지원과장은 "임산부 및 가임·비가임 여성이 농촌지역에 살아도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이동 진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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