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중 판매되는 일본산 수산가공식품 방사능 검사 착수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오는 13일까지 젓갈, 어묵 등 일본산 수산가공식품 20여종에 대한 방사능 오염 검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인근 지역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가 이뤄졌음에도 수산 가공식품은 수입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도는 지역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이나 수입 유통업체가 대량으로 수입한 제품 등을 임의 수거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후 검사 결과 세슘, 요오드 등이 식품위생법상 기준 대비 적게 검출될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하고 kg당100bq 이상 부적합 수치가 검출되면 판매 중지 및 폐기 처분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CJ프레시웨이, 풀무원푸드머스, 동원홈푸드,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한화푸디스트 등 어린이집에 수산물을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6개 업체를 대상으로 매주 검체를 무상 수거해 방사능 검사를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1천480건의 검사를 진행했으며 방사능 오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황호영기자 hozero@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