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피스텔서 숨진 일가족 3명 질식사 추정

부산진경찰서 전경 ⓒ News1 DB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최근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질식사로 추정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숨진 일가족 3명에 대한 부검을 한 결과 사인은 질식사로 추정된다고 5일 밝혔다.

또 시신에서 외부 상처나 방어흔 등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경찰은 약물에 의한 사망 가능성도 남겨두고 정밀 검사를 실시한 후 정확한 사인을 밝혀낼 예정이다.

정확한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47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오피스텔에서 남편 A씨(60대)와 아내 B씨(50대), 딸 C씨(20대)가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지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입문을 개방해 이들을 발견했다.

blackstam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