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숙과 이름 같아” 엄정화 3년만 스크린 복귀작 ’화사한그녀‘도 흥행할까[종합]

박수인 2023. 10. 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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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정화가 3년 만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영화 '화사한 그녀'(감독 이승준) 언론/배급 시사회가 10월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화사한 그녀'는 화사한 기술이 주특기인 전문 작전꾼 지혜(엄정화)가 마지막 큰 판을 계획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범죄 오락 영화.

'화사한 그녀' 주인공 1순위는 엄정화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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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 뉴스엔 DB
왼쪽부터 김재화 손병호 송새벽 엄정화 방민아 박호산 / 뉴스엔 DB

[뉴스엔 글 박수인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배우 엄정화가 3년 만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영화 '화사한 그녀'(감독 이승준) 언론/배급 시사회가 10월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승준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엄정화, 송새벽, 방민아, 손병호, 박호산, 김재화가 참석했다.

'화사한 그녀'는 화사한 기술이 주특기인 전문 작전꾼 지혜(엄정화)가 마지막 큰 판을 계획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범죄 오락 영화.

엄정화는 "코로나 중에 시나리오를 받았고 그래서 더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즐겁게 촬영했고 개봉하게 돼서 기쁘다.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날 생각에 너무 설렌다"며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나는 소감을 전했다.

'화사한 그녀' 출연 이유로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현장이 없어졌다. 코로나 중에 시나리오를 받게 된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정말 즐기고 싶었고 재밌게 촬영했다. 부디 재밌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촬영했다"며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고 떨리는 마음을 털어놨다.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 흥행 이후 첫 영화인 가운데 '화사한 그녀' 속 지혜의 본명은 정숙이다. 이와 관련 엄정화는 "'닥터 차정숙'과 비슷한 시기에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같은 이름이었다. 되게 재밌는 일이라 생각했다. 굳이 이름을 바꿔달라고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극 중 분장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는 "시나리오를 봤을 때 지혜가 살아가는 방식이 스스로를 숨기며 살아가야 하는 캐릭터여서 누군가를 만날 때 옷과 분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적극적으로 변화를 주고 싶어서 제안을 했고 적극적으로 반영해주셔서 변화하는 재미가 있었다. 즐거웠다. 빨간머리에 피어싱하는 것들은 하면서도 굉장히 즐거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화사한 그녀' 주인공 1순위는 엄정화였다고. 이승준 감독은 "코미디, 스릴러 등 복합장르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지 않나. 저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는데 지혜 역할은 시나리오 정리할 때부터 엄정화 배우가 1순위였다. 저도 그에 대한 이견이 없었다. 엄정화 배우가 안 하시면 이 작품 못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를 했는데 흔쾌히 받아주셨다. 촬영하면서 회의를 많이 하고 의견을 많이 나눴는데 현장에서도 관객들에게 어떻게 즐거움을 줄까 하는 게 눈에 보이더라. 저도 배울 수 있는 현장이었다"며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엄정화를 내세워 문화재 브로커의 잘못을 꼬집기도. 이승준 감독은 "'화사한 그녀'에 스포가 있을 수 있다. 어려운 설정과 시나리오였다. 안쪽에 깔려있는 건 어두울 수 있는 소재인데 어떻게 하면 밝게 풀어볼까가 숙제였던 것 같다. 최대한 밝게 연출하는 것이 숙제였다. 너무 어둡게 되면 놓치고 가게 될까봐 딥하게 들어가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사한 그녀'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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