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난도 교수 내년 트렌드 "시간이 돈만큼 귀중하다"

김형주 기자(livebythesun@mk.co.kr) 2023. 10. 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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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것, 할 것, 즐길 것이 많은 시대에 '시간의 가성비'가 중요해졌습니다. 이제는 시간이 돈만큼이나 귀중한 가치가 됐죠."

대한민국의 소비 트렌드를 미리 예측하는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의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 진단이 출간됐다. 저자인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5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트렌드 코리아 2024'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을 관통할 소비 키워드로 '분초사회' '디토 소비' '호모 프롬프트' '스핀오프 프로젝트' 등을 제시했다. 책은 시간의 밀도가 높은 '분초사회'에서 소비자들이 시성비(시간의 가성비)가 좋은 상품을 찾는다고 분석한다. 빠른 선택과 결제, 서비스를 선호하고, 인플루언서나 유통 채널이 추천하는 상품을 그대로 구매하는 '디토 소비'가 유행한다는 것이다.

책은 소유경제에서 경험경제로의 이행이 '분초사회'의 도래를 이끈다고 진단한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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