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탈북자 출신 정교수' 탄생…부산외대, 김성렬 교수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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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탈북자 출신 정교수가 부산에서 탄생했다.
5일 부산외국어대는 18년 전 탈북 후 국내로 들어온 김성렬 교수(38)를 외교전공 정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부터 부산외대에서 남북관계론과 국제정치이론, 미국외교정책론을 가르치고 있는 김 교수는 1985년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나 열두 살 때 가족과 두만강을 건너 탈북해 중국에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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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대학 졸업 후 미국서 박사 학위 취득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탈북자 출신 정교수가 부산에서 탄생했다.
5일 부산외국어대는 18년 전 탈북 후 국내로 들어온 김성렬 교수(38)를 외교전공 정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부터 부산외대에서 남북관계론과 국제정치이론, 미국외교정책론을 가르치고 있는 김 교수는 1985년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나 열두 살 때 가족과 두만강을 건너 탈북해 중국에 정착했다.
하지만 3년 만에 중국 공안에 발각, 북송됐다가 3개월 수감생활을 거친 뒤 다시 탈북해 2005년 한국에 입국했다.
북한 초등학교 과정인 인민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한 김 교수는 탈북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에서 한글부터 다시 배워 약 1년 만에 초중고교 검정고시를 통과했다.
김 교수는 경북 포항시에 있는 한동대를 휴학과 복학을 반복한 끝에 7년 만에 졸업, 연세대 대학원을 거쳐 2021년 미국 정치학 명문인 시러큐스대 맥스웰스쿨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대 행정대학원 박사 수료 후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객원연구원 역임, 국립 통일교육원 객원교수를 지낸 바 있다.
0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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