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100'→'강철부대'급"…'먹찌빠', 합치면 1.2톤 웃음이 온다[종합]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합산 ‘1.2톤’ 방송인들이 몸무게보다 더 묵직한 웃음에 도전한다.
SBS 예능 프로그램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이하 먹찌빠)’는 5일 온라인으로 제작발표회를 열고 “이건 무조건 대박”이라고 큰 웃음을 자신했다.
‘먹찌빠’는 ‘내 몸도 트렌드가 될 수 있다’고 외치는 ‘덩치’들이 펼치는 게임 버라이어티다. 서장훈, 박나래, 신동, 이국주, 나선욱, 풍자, 이호철, 신기루, 이규호, 최준석 등 방송계에서 내로라하는 ‘쩝쩝박사’들이 기상천외한 게임 미션에 도전하는 동시에 찌지도 빠지지도 말고 현재의 몸무게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먹찌빠’는 현재의 ‘나’를 사랑하는 총 합산 몸무게 ‘1.2톤’들의 내 몸 사랑 서바이벌이다. 몸무게를 유지할 때마다 ‘1성’을 받고, ‘7성’을 모으면 광고모델의 꿈을 이루게 된다.
6년 만에 야외 예능에 도전하는 서장훈은 “박중원 PD, 육수영 작가는 저랑 ‘미운 우리 새끼’를 한 8년 가까이 같이 했던 역전의 용사들이다. 두 분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나래씨 비롯해서 이분들이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이분들이랑 있으면 크게 대박이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촬영 후 심경의 변화가 있었냐는 짓궂은 박나래의 질문에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얘기했고, 움직이는 것 많지 않다고 했는데 첫 촬영에 비가 많이 왔다. 폭우를 뚫고 저희가 고생을 많이 했다. 살짝 후회를 했다. 그냥 까불지 말고 스튜디오 안에 있을걸. 왜 밖에 나온다고 해서 그러나 했는데 녹화 끝나고 저도 너무 재밌게 웃어서 이건 힘들어도 대박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굉장히 흡족한 마음으로 집에 갔다. 이건 무조건 대박이 난다”라고 자신했다.
‘나 혼자 산다’ 등 예능에서 남다른 폼을 보여주고 있는 박나래는 “해외도 가봐, 돈 없이도 살아봐, 별걸 다 해봤는데 지금까지 이런 그림이 있었나 싶다. 제가 생각한 ‘먹찌빠’는 먹방, 다이어트를 예상하는데 정말 상상하지 못한 그런 모든 것들을 다하고 있다.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다. 거의 ‘피지컬: 100’, ‘강철부대’ 수준”이라고 했고, 서장훈은 “중장비가 들어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박나래는 “프로그램이 잘 안되면 제작진이 (시상식에서) 테이블을 끝 쪽으로 준다. 그건 안 된다”라며 “이번엔 잘 된다. 가운데 앉을 것이다. 다들 드레스, 턱시도 맞춰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요요 왕자’로 불리며 누구보다 몸무게 유지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신동은 “제가 제일 잘 안다. 찌는 것, 빠지는 것보다 유지하는 게 어렵다. 빼는 건 나름 한다. 유지는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풍자는 “유지의 중요한 포인트를 여기서 배웠다. 배변 활동”이라며 “운동도 중요하지만 화장실 자주 가시는 것도 복”이라고 했다.
출연을 두고 서장훈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오래 고민했다는 신동은 “정말 고민 많이 했다. 일단 SM에서 오케이를 한 건가 싶었다. 예전에는 아이돌이라서 멤버들이랑 같이 활동하다 보니 멋있는 노래 때는 나도 멋있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는 개인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까 내것을 찾아보자는 생각을 했고, 이제는 내 것이 왔나 생각이 들더라. 할까 말까 했는데 딱 한 분이 ‘너 꼭 해야돼. 안 하면 안돼’라고 해주셨다”라고 서장훈의 조언을 전했다.
서장훈은 “저희는 매주 보는 사이다. 신동 씨가 섭외가 들어왔다고 상의를 하길래 너밖에 없다고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국주는 ‘먹찌빠’ 출연을 위해 몸무게 두 자릿수에 도전했다 실패한 경험도 고백했다. 그는 “출연진 이름을 듣고 ‘박나래 다음은 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동과 서로 몸무게를 알다 보니 ‘신동만 다이어트를 안 하면 내가 두 번째’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몸무게를 두 자리로 만들기 위해 2주 전부터 식단도 하고 테니스도 쳤다. 그렇게 노력을 했는데도 결국 못 만들었다”라고 아쉬워했다.
서장훈은 “‘먹찌빠’에 소 몸무게 재는 저울이 등장한다. 농협에서 빌려온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해 폭소를 선사했다.
‘먹찌빠’는 8일 오후 4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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