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43개 혁신제품 시범구매할 88개 공공기관 선정

112억원 규모, 공공기관 구매로 미래 선도 혁신제품 성장 지원

[대전=뉴시스] 2023년 3분기 공공기관 시범수요매칭으로 선정된 혁신제품 중 하나인 완전 자율주행형 물류 로봇. 이 제품은 인프라 구축 없이도 각종 센서를 통해 넓고 복잡한 실내공간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사진=조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조달청은 112억원 규모의 43개 혁신제품을 시범사용할 88개 공공기관을 선정하고 5일 혁신장터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구매는 로봇, 인공지능(A.I.) 등 신성장 4.0 전략분야 유망제품과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 일상화에 대비해 재난·사고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제품 등을 우선순위에 두고 선정했다.

혁신제품 중 인프라 구축이 없어도 물류현장에 바로 도입 가능한 '자율주행 물류로봇'은 스마트 물류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반 뇌졸중 진단 소프트웨어'는 뇌졸중 응급환자 상태를 신속하게 감별해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집중 호우로 인한 저수지 붕괴 등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저수지 및 국가관리댐 안전관리 시스템'과 기름유출 등 해양오염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수질 오염 대응 자동화 로봇'도 선정돼 공공기관서 시범구매하는 등 43개 혁신제품들이 88개 공공기관에서 구매해 활용하게 된다.

김윤상 조달청장은 "기술이 곧 생존 전략인 기술 패권 시대에는 공공조달의 전략적 역할이 중요하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성장 분야 유망제품 집중 발굴·관리 등 신성장 조달로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