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울산울주산악영화제,'주제별→작품성' 시상 내역·섹션 조정

8개 부문 시상, 오는 29일 영화제 폐막식서 시상
'산' 섹션 관객투표로 진행되는 관객상 신설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참고사진.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제8회 개막을 앞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영화제의 정체성과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영화제 상영 프로그램 섹션 구분과 국제경쟁부문 시상내역을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상영 프로그램에 대한 관객 접근성을 높이고자 기존의 파노라마와 포커스 섹션 부문을 ‘산’, ’자연’, ‘인간’으로 조정했다.

국제경쟁 심사부문에서 기존의 '주제별 선정방식'에서 올해부터는 '작품성 위주의 선정방식'으로 변경해 대상,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심사위원 특별상 등 총 5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하게 된다.

산악영화를 중심으로 한 '산' 섹션의 상영작들에 대해 관객상을 신설해 관객투표로 시상할 예정이다.

넷팩 부문은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에서 시상하는 넷팩상과 울산 언양고등학교 학생들이 청소년 심사단으로 참여, 시상하는 청소년심사위원상을 기존대로 유지한다.

국제경쟁 본선 심사위원장으로는 폴란드 크라쿠프 산악영화제 공동 설립자인 ‘피오트르 투르콧’, 스페인 산악잡지 편집장인 ‘오스카 고고르자’, 이탈리아의 ‘마라 라타’,다수의 산악 다큐멘터리를 촬영한 바 있는 김태민 전 KBS 대구총국 총국장, 이미연 전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이 참여한다.

아시아경쟁 부문은 홍콩에서 활동하는 ‘크리스탈 곽’이 선정되고, 넷팩 심사위원으로는 스페인의 감독이자 엘 레푸히오 프로덕션 대표인 ‘리카르도 이스카르’와 경남대학교 석좌교수이자 시인으로 활동중인 정일근 교수가 선정됐다.

또 울산 청소년 심사단은 언양고등학교 시사동아리 ‘트렌드’ 학생들 13명이 참여해 청소년심사위원상 수상작을 선정한다.

국제경쟁과 아시아경쟁 본선 진출작들은 심사를 거쳐 새롭게 개편된 대상,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심사위원 특별상과 관객상을 비롯한 넷팩상, 청소년심사위원상 등 총 8개 부문의 시상은 오는 10월 29일 진행되는 8회 영화제 폐막식에서 시상하게 된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