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김윤아와 퍼포먼스, 팬심 묻어나는 작업”(지구 위 블랙박스)

이하나 2023. 10. 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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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립제이가 황폐화 되는 자연 속에서 퍼포먼스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립제이와 함께 선보인 퍼포먼스에 대해 모니카는 "두 번째는 저희가 배 위에서 연기를 하다가 춤으로 변한다. 처음에는 관광객으로 보여서 행복해 보인다. 배를 끌어도 보고 물건도 버린다. 물이 없는 강에 배가 가고 있는 걸 인지 못하고 있고, 자연이 훼손되고 있는 상황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을 퍼포먼스로 대변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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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엔 이하나 기자]

모니카, 립제이가 황폐화 되는 자연 속에서 퍼포먼스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10월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는 KBS 2TV 공사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 제작발표회가 진행 됐다.

모니카와 립제이는 스페인에서 퍼포먼스를 펼쳤다. 모니카는 “김윤아 님과 함께한 작업과 우리 둘이 한 작업이 있다. 김윤아 님의 팬이라서 팬심이 묻어나는 작품을 했다. 김윤아 님과 작업한 내용은 김윤아 님이 자연을 의미하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죽어있는 숲에서 노래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지의 여신 같은 판타지를 드리고 싶었고, 인간의 종족을 의미하는 순수한 존재로 시작한다. 아무도 자연이 망가지기를 원하지 않는데 망가지고 있다는 것을 대변한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예쁘니까 만져보는 퍼포먼스를 하다가 호기심이 과해진다. 그러다 흰색 드레스가 점점 찢어지고 그 안에 빨간색 드레스가 드러난다. 그게 아픔이라는 1차원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립제이와 함께 선보인 퍼포먼스에 대해 모니카는 “두 번째는 저희가 배 위에서 연기를 하다가 춤으로 변한다. 처음에는 관광객으로 보여서 행복해 보인다. 배를 끌어도 보고 물건도 버린다. 물이 없는 강에 배가 가고 있는 걸 인지 못하고 있고, 자연이 훼손되고 있는 상황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을 퍼포먼스로 대변했다”라고 전했다.

립제이는 “저희는 이런 상황들을 상상하면서 연습하고 현장에 갔다. 사실상 몰입이 안 되면 어떻게 하나 생각했는데 저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한 상황이었다. 저희가 감히 연기를 시도했을 때 진심이 묻어나오게 되는 퍼포먼스 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구 위 블랙박스’는 거주 불능 상태인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데이터 센터 블랙박스’의 유일한 기록자(김신록, 박병은, 김건우)가 2023년의 뮤지션들이 남긴 ‘기후 위기 아카이브 콘서트’ 영상을 발견하게 되는 스토리를 그린다.

한편 총 4부작으로 제작된 KBS 2TV 공사 창립 50 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는 10월 9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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