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배달용기 어디로 가나…경기 바다 미세플라스틱 ㎥당 1.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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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안의 연 평균 부유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해수 1t(㎥)당 최소 0.15개에서 최대 3.85개로, 전체 평균 1.40개 관찰됐다.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은 스티로폼, 배달용기, 비닐봉투·종이컵이 분해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정점별로는 화성방조제 부근에서 연간 평균 ㎥당 1.80개로 가장 높은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보였고, 가장 낮은 지역은 m3당 1.11개로 시화방조제 부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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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안의 연 평균 부유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해수 1t(㎥)당 최소 0.15개에서 최대 3.85개로, 전체 평균 1.40개 관찰됐다.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은 스티로폼, 배달용기, 비닐봉투·종이컵이 분해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이는 풍도, 입파도, 구봉도, 화성방조제, 시화방조제 부근 5개 지점을 선정, 바닷물을 채취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연구소는 2021년 미세플라스틱 오염 정도를 모니터링해왔으며 이번이 첫 조사 결과다.
해양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미세플라스틱은 5㎜ 미만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주로 육지에서 유입된 플라스틱 조각이 강한 자외선 등 풍화에 의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작게 분해돼 발생한다.
발견된 미세플라스틱 중 PS(스티로폼 등), PP(1회용 배달용기 등), PE(종이컵, 비닐봉투 등) 등 세 종류가 98.9%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성분별로는 PS(41.4%), PP(29.4%), PE(28.1%), 기타(1.1%) 순이다.
조사 정점별로는 화성방조제 부근에서 연간 평균 ㎥당 1.80개로 가장 높은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보였고, 가장 낮은 지역은 m3당 1.11개로 시화방조제 부근이었다.
김봉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아직까지 미세플라스틱 대한 공식적인 위해성 평가 기준이 없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경기바다 쓰레기 관리의 필요성을 과학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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