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전복 양식장 3개소, 친환경 국제 인증 ASC 획득

이연호 2023. 10. 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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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진도군 조도지구 내 전복 양식장 3개소(10만㎡)가 진도군, 지역 주민과의 협업으로 '지속가능한 수산물 국제 인증(ASC)'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내 양식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친환경 수산물 생산 및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지역 주민(2개 마을, 3개 어가) 및 진도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립공원 내 전복 양식장이 해양 오염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양식 어업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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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진도군-지역 주민, 민관 협업으로 성과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진도군 조도지구 내 전복 양식장 3개소(10만㎡)가 진도군, 지역 주민과의 협업으로 ‘지속가능한 수산물 국제 인증(ASC)’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국립공원공단.
‘ASC(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 인증’은 2010년 세계자연기금(WWF)과 네덜란드 지속 가능한 무역(IDH)에서 비영리 국제 기구로 설립한 양식관리협회(ASC)에서 해양 자원의 남획과 양식의 과밀화로 인한 해양 오염을 막고 지속 가능한 양식 어업을 추구할 목적으로 만든 국제 인증 제도다.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내 양식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친환경 수산물 생산 및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지역 주민(2개 마을, 3개 어가) 및 진도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립공원 내 전복 양식장이 해양 오염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양식 어업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왔다.

국립공원공단은 전문 컨설팅 업체와 함께 어가에 대한 친환경 양식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인증을 위한 양식장 내 퇴적층 환경 조사를 지원했다. 지역 주민은 기존 노후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교체하고 양식장 주변 해양 쓰레기 약 12톤을 수거하는 등 양식장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진도군은 마을 안에 육상 쓰레기 적치장을 설치해 전복 양식 중 발생되는 폐사체, 선박 폐유 등 폐기물이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양식장 운영으로 인한 해양 오염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원했다.

국립공원공단은 해당 양식장들의 ASC 인증 획득을 기념하는 행사를 오는 6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 행사에는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인증 양식장 어민, 김희수 진도군수 등이 참석하며, 인증서 수여 및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지역 사회와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양식 어가가 국제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고, 인증을 획득한 어가의 수산물 유통·판매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립공원의 가치를 높이고 미래 세대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를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연호 (dew901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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