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전등사 ‘삼랑성역사문화축제’ 개최

김한수 기자 2023. 10. 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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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일 음악회, 미술-사진전, 영산대재, 특산물 장터까지 다양
전등사가 개최하는 '삼랑성역사문화축제'에 선보이는 '역사문화사진전' 대상 수상작 신승희씨의 '황혼의 삼랑성'./전등사 제공

강화 전등사(주지 여암 스님)는 7~15일 경내에서 ‘삼랑성역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삼랑성(三郞城)은 강화도 정족산을 둘러싼 산성으로 정족산성으로도 불리며 사적 130호로 지정돼 있다. 삼랑성 안에 자리한 전등사가 삼랑성의 이름을 딴 문화축제를 개최한 것은 올해로 23회째다. 인천 강화 지역의 대표적 문화축제로 꼽힌다.

올해 축제는 7일 오후 6시 30분 전등사 특설무대에서 개막식 후 김창완 밴드, 크레즐, 김태연 등이 출연하는 가을음악회로 시작된다. 이튿날인 8일 오후 1시에는 영산대재가 열린다. 화합과 소통을 기원하는 자리다. 이날 영산대재에는 고려 원종의 행차를 재현하고 강화 출신 독립지사 유경근 선생의 위령재도 봉행된다. 15일 전등사 경내에서는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 군대를 물리친 양헌수 장군을 기념하는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올해 전등사 '삼랑성역사문화축제' 포스터.

올해 축제에서는 인문학 강좌도 열린다. 7일 오후 2시엔 김준우 강사가 강화도의 외침 극복 역사에 대해 강연하고 14일 오후 1시엔 강화 출신 소설가 구효서가 인문학 강좌를 연다.

행사기간 중에는 미술전과 사진전도 열린다. 정족사고 특별전시관에서는 ‘상상(想像)’을 주제로 권여현 민정기 박지호 송만규 오숙환 우종택 이광 장진 정종미씨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정족산성진지에서는 ‘삼랑성 역사문화 사진전’이 열린다. 공모전에서 선발된 작품이 선보인다. 무설전 마당에서는 ‘불탑 사진전’, 대조루 특별전시관에서는 불화(佛畵)와 민화(民畵) 전시회가 열린다. 은행나무 주변에서는 연꽃 사진이 전시된다. 그밖에도 다양한 체험부스와 먹거리 장터와 특산물 장터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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