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화재·구조 출동은 줄고 구급 출동은 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 화재·구조 출동 건수는 줄어든 반면, 구급 출동 건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추석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기간 중 화재·구조 등 1일 평균 소방 활동 건수가 지난해 추석 연휴(9.9~9.12)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구조 활동 역시 올 추석 연휴 기간 총 4703건, 일평균 783건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일평균 출동 건수(878건) 대비 약 10.9%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 추석 연휴 기간 화재 발생 출동 건수는 총 419건, 일평균 69.8건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일평균 출동 건수(70.7건) 대비 1.3%가 감소했다. 구조 활동 역시 올 추석 연휴 기간 총 4703건, 일평균 783건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일평균 출동 건수(878건) 대비 약 10.9% 줄었다.
반면 구급 활동은 올 연휴 기간 총 3만2607건, 일평균 5435건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일평균 출동 건수(5225건) 대비 약 4% 증가했다.
앞서 소방청은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26일까지 추석 연휴 대비 예방 활동 강화 기간으로 설정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안전조사 및 목욕장업 위험물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펼쳤다. 이와 함께 쪽방촌 등 주거 취약 시설 현장을 직접 방문해 화재 발생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화재 예방 캠페인 등을 실시했으며, 전국 235개 소방관서는 추석 연휴 기간 특별 경계 근무를 했다.
추석 연휴 기간 국민들 사이에 훈훈한 구조·구급 활동 관련 미담 사례도 나왔다.
지난달 29일 오후 4시쯤 경북 의성군에 있는 한 캠핑장에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기러 간 60대 남성 A씨가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현장에 있던 40대 남성 B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를 하고, 구급 대원이 출동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A씨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3일에는 시민과 119신고 접수 요원이 힘을 합쳐 도랑에 빠진 차에서 3명을 구조했다. 이날 오전 7시 18분 부산시 강서구 대저동 도로 옆 도랑에 차량이 빠졌다는 신고가 부산 119상황실로 접수됐는데, 신고자는 사고 현장을 지나던 시민 A씨였다. 소방 상황실 근무자는 A씨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구조 방법을 안내했고, A씨는 차 문을 열고 내부에 있던 3명을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이연호 (dew901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왜 면회 안와"...'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전 여친에 협박 편지
- ‘여의도 불꽃축제 무료 초대권, 2장에 50만원’…되팔이 기승
- ‘아이폰15’ 발열 잡을까…애플, ‘iOS 17.0.3’ 업데이트
- "순진한 여학생 데려와"…10대 협박해 성매매 강요한 디스코팡팡 업주
- 원더걸스 유빈, 테니스 국대 권순우와 '결별'
- "야! 예의 지켜" vs "많이 컸다"…김행 청문회, 고성·막말 난무
- 세리머니하다 금메달 놓친 정철원 "경솔했다" 사과문 [아시안게임]
- "술 취해 기억 안나"…학교서 일면식 없는 남성 때려 숨지게 한 40대
- 5년 전 단일팀...“北 선수들, 불러도 모른 척” [아시안게임]
- 공효진, 63억에 산 서교동 빌딩…160억에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