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최초 '반려동물 놀이터' 들어서나...시, 계획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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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가람동 일원에 신도시(행복도시) 최초로 '반려동물놀이터' 조성이 추진된다.
앞서 중앙공원 일원에 도입이 검토됐던 반려동물놀이터가 시민 반발 속에 무산된 사례가 있어, 실제 조성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5일 시에 따르면 가람동 수질복원센터 인근 시유지를 활용해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반려동물놀이터는 앞서 지난 2019년 신도시 S-1생활권 중앙공원에 도입을 검토했으나 주민 반발 속에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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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설명회 거쳐 8일간 설문조사 후 최종 확정 방침
세종시 가람동 일원에 신도시(행복도시) 최초로 '반려동물놀이터' 조성이 추진된다.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를 맞아 동물복지문화 확산을 위한 취지라는게 시 설명이다. 앞서 중앙공원 일원에 도입이 검토됐던 반려동물놀이터가 시민 반발 속에 무산된 사례가 있어, 실제 조성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5일 시에 따르면 가람동 수질복원센터 인근 시유지를 활용해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부지는 중소형견 2500㎡, 대형견 1400㎡ 등 모두 3900㎡ 규모로 계획됐다. 안전관리자가 상주하는 관리동도 함께 넣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지역은 행복도시 S-2 생활권으로, 인근에는 열병합발전소(중부발전)와 폐기물연료화시설 등이 위치해 있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할 경우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동선이 겹치면서 민원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반려인들이 반려동물놀이터를 이용할 경우 이 같은 갈등이 한층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물의 건강 증진 등 동물복지문화 확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련 시설을 설치하자는 요구도 있다"며 "여러 후보지 중 적합한 장소를 골라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시는 반려동물놀이터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해 조성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7시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정음관 4층 상시교육장에선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이어 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 온라인(세종시티앱)과 오프라인(한솔동 주민센터)을 통해 설문조사도 진행한다.
반려동물놀이터는 앞서 지난 2019년 신도시 S-1생활권 중앙공원에 도입을 검토했으나 주민 반발 속에 무산된 바 있다.
행복청은 당시 중앙공원 2단계 도입 시설과 관련해 주민 의견을 들었지만, 특정계층만 이용할 수 있는데다 전체 시민이 향유하기에 제약이 따른다는 점에서 부정적 여론이 컸다.
무엇보다 일반 공원 이용객들에게 악취, 위협, 소음 등 불편을 끼칠 우려가 크게 부각되면서 논란이 됐다.
반려견으로 인한 피해 사례도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으면서, 반려견 동반 이용자와 일반 공원 이용자 간 마찰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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