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시민 향해 총 겨눌 수 없다"…안병하 치안감 35주기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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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시민을 향해 총을 겨눌 수 없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의 강경진압을 거부한 전남도경 고 안병하 치안감 추모식이 열린다.
안병하기념사업회, 안병하인권학교, 전남경찰직장협의회가 주최하고 광주시, 광주시의회, 광주시교육청, 전라남도, 전라남도의회, 전라남도교육청이 후원한다.
안 치안감은 2002년 광주민주화운동유공자로 선정됐고 2005년 동작동 국립묘지 현충원 경찰묘역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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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경찰은 시민을 향해 총을 겨눌 수 없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의 강경진압을 거부한 전남도경 고 안병하 치안감 추모식이 열린다.
안병하기념사업회는 9일 오후 2시 광주4∙19혁명기념관에서 35주기 민주경찰 안병하 치안감 추모식을 개최한다.
안병하기념사업회, 안병하인권학교, 전남경찰직장협의회가 주최하고 광주시, 광주시의회, 광주시교육청, 전라남도, 전라남도의회, 전라남도교육청이 후원한다.
경찰청공무직노동조합, 전국경찰직장협의회, 한국경찰유족회 등 3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한다.
미망인 전임순씨(92)와 2남 안춘재, 3남 안호재 안병하인권학교 대표 등 유족과 임용환 광주경찰청장, 정홍식 광주지방보훈청장, 이용빈·민형배 국회의원,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내년 총선 출마예정자와 시민사회단체도 함께 한다.
노래운동가 주하주와 무등산테너 국경완의 추모가, 한국전통무용가 배선주의 위령무 등 식전행사에 이어 유족·기념사업회 공동대표 인사말, 추모사,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시민헌화 순으로 진행한다.
안병하기념사업회는 "안병하 치안감의 위민정신을 기리고 계승 발전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모식을 위해 마음을 모아준 단체에 감사를 전했다.
안병하 치안감은 1979년 2월 전남도경 국장으로 부임했으며 80년 5월25일 당시 전두환 내란세력의 광주전남 시도민에 대한 발포와 강경 진압을 거부했다.
5월26일 합동수사본부에 연행돼 보안사 동빙고 분실에서 8일 동안 혹독한 고문을 당한 후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다 1988년 10월10일 급성심정지로 60세에 별세했다.
안 치안감은 2002년 광주민주화운동유공자로 선정됐고 2005년 동작동 국립묘지 현충원 경찰묘역에 안장됐다. 2006년 순직 인정을 받아 국가유공자로 선정됐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일계급 특진 추서로 치안감이 됐고 경찰청은 경찰 영웅 1호로 선정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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