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민원상담관 운영 8개월 만에 민원 500여건 해결

이호진 기자 2023. 10. 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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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가 올 1월부터 본격 운영한 민원상담관 제도를 통해 8개월간 500건 넘는 민원이 처리되면서 공무에 해박한 퇴직공무원을 활용한 제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5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퇴직공무원 등 지역 사정에 밝은 인사 7명을 민원상담관으로 임명, 지난 1월부터 시청 본관 1층에서 별도 상담실을 마련해 민원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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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상담실. (사진=구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구리시가 올 1월부터 본격 운영한 민원상담관 제도를 통해 8개월간 500건 넘는 민원이 처리되면서 공무에 해박한 퇴직공무원을 활용한 제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5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퇴직공무원 등 지역 사정에 밝은 인사 7명을 민원상담관으로 임명, 지난 1월부터 시청 본관 1층에서 별도 상담실을 마련해 민원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민원상담관 제도는 지난 2014년 12월 구리시 민원상담관 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뒤 간헐적으로 운영되기는 했으나, 이번처럼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민원상담관들은 어려운 복합민원에 대한 상담이나 안내는 물론 각종 행정 정보 제공, 어르신 및 장애인 등 손수 문서 작성이 어려운 민원인들에 대한 무료 대서까지 서비스하고 있다.

또 상담과정에서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은 민원인의 입장에서 관련 부서에 개선을 건의하고, 신규 공직자 상담과 지역 내 시설물 점검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이 지난 1월부터 8월 말까지 해결한 민원은 11개 분야 515건으로, 월 평균 65건이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처리된 민원 비율은 일반행정이 44.7%, 건축·건설이 12.7%, 도로·교통이 12.2%로 일반행정 관련 민원이 월등히 많아 오랜 기간 축적된 행정 지식과 경험이 원활한 민원 처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민원상담관 제도가 처음 도입됐을 때는 다소 우려가 있었으나 이제는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시민들의 민원에 말이 아닌 행동으로 책임을 지는 것이 제도 도입 목적인 만큼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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