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구미-의성 'TK 신공항 화물터미널' 갈등에…"분탕질" 직격

정창오 기자 2023. 10. 5. 16: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경북(TK)신공항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 입지를 놓고 경북 의성군과 불편한 상황에 놓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의성군을 향해 "무지의 소치", 물류단지 유치를 주장하며 의성군을 편드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향해서는 "탐욕스럽다"며 비판했다.

TK신공항을 둘러싼 대구시와 의성군의 불협화음이 중재에 나선 경북도와 끼어든 구미시까지로 확산돼 사업추진에 악영향을 몰고 올 것으로 우려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장호 구미시장 향해 "탐욕이 끝이 없다. 벌받을 것"
의성군 겨냥 "끝까지 떼를 쓰면 특단의 대책 강구할 수밖에"
[대구=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DB. 2023.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경북(TK)신공항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 입지를 놓고 경북 의성군과 불편한 상황에 놓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의성군을 향해 "무지의 소치", 물류단지 유치를 주장하며 의성군을 편드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향해서는 “탐욕스럽다”며 비판했다.

TK신공항을 둘러싼 대구시와 의성군의 불협화음이 중재에 나선 경북도와 끼어든 구미시까지로 확산돼 사업추진에 악영향을 몰고 올 것으로 우려된다.

홍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김장호 구미시장을 겨냥해 “통합신공항 사업에 분탕질을 치고 있다”며 “의성에 물류단지를 합의해 놓고 구미에 물류단지와 구미-군위간 고속도로를 추진한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자기들이 더럽힌 물문제로 분탕질 치더니 이번에는 대구·경북100년 사업까지 분탕질 치고 있다”며 “앞으로 구미공단에 업종제한 동의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하여 공해유발업체는 전혀 입주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미상공회의소 회장께서 대구가 큰형이니 구미를 품어 달라고 했지만, 나는 그런 경우도 없고 탐욕스러운 동생을 둔 일이 없다. 탐욕이 끝이 없다. 벌받을 것”이라며 김 시장을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어 올린 또 다른 글에서는 대구시가 일방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의성군에 대해서도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그는 “의성군이 합의된 화물터미널 배치를 두고 끝까지 떼를 쓰면 특단의 대책을 강구 할 수밖에 없다”며 “대구시는 앞으로 기존 합의문을 바탕으로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기본적으로 군공항 이전사업인데 군사보안시설 내로 화물터미널을 이전 하자고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국내·외 민항시설배치와 비교 한다는 것 자체가 무지의 소치”라고 지적했다.

또한 “신공항 관련 모든 합의문은 현 경북지사와 현 의성군수가 사인한 사안이고 나는 그 합의문대로 집행할 따름”이라며 로간의 신뢰를 상실하면 모든 것을 잃어 버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