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축제가 동시에···‘판타지아 대구페스타’로 물드는 대구

6~15일까지 대구시내 일원
대구오페라축제 등
공연, 음악, 전시 다양한 행사

판타지아 대구페스타의 서막을 여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개최된다. 사진제공=대구시

[서울경제]

7개 가을축제 및 4개 연계행사가 동시에 개최되는 ‘판타지아 대구페스타’가 6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등 수준 높은 문화예술공연을 비롯해 대구콘텐츠페어, 컬처마켓 인 동성로 등 다양한 행사가 대구의 10월을 감동으로 채우게 된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판타지아 대구페스타는 대구 축제의 통합브랜드로, 봄?가을 연 2회 개최된다. 가을축제의 서막을 여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20주년을 맞아 ‘다시, 새롭게’를 주제로 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개최된다. 올해 축제에서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자체 제작한 개막작 ‘살로메’, 국내 최초 공연되는 불가리아 소피아국립극장의 최신작 ‘엘렉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이 외에 ‘리골레토’, ‘맥베스’, ‘오텔로’ 등 5편의 메인 오페라 및 오페라어워즈가 선보인다.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은 대구콘서트하우스 개관 10주년 및 축제 10주년을 기념해 런던, 취리히, 체코, 홍콩,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등 세계 5대 명문 오케스트라로 라인업을 꾸렸다. 내달 17일까지 약 40일간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대구포크페스티벌은 6일 코오롱야외음악당과 7일 앞산빨래터공원무대에서 열린다. 국내 정상급 포크 뮤지션들이 대구의 가을밤을 포크의 감성으로 물들인다.

게임·웹툰·캐릭터 등 급성장하고 있는 K-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콘텐츠 종합전시회인 대구콘텐츠페어(DCCF)도 가을축제 기간에 맞춰 열린다. 올해 제2회를 맞은 DCCF는 ‘Play 콘텐츠, Enjoy 대구’를 주제로, 6~7일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기업에게는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학생에게는 최신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운영된다.

연극?무용 등 장르별 공연과 전시로 꾸며지는 대구종합예술제는 12일부터 15일까지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진다. 13일 개막행사에서는 공연과 시각예술을 융복합한 주제공연 및 대구예술어워즈가 열리고, 14일에는 전국 청소년이 참여하는 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대구의 중심, 동성로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가을 시즌에 맞춰 6일부터 9일까지 ‘컬처마켓 인 동성로’가 개최된다. 예술인 공예품과 대구스토리를 담은 디저트 공모전 선정제품 판매, 대학생 예술작품 전시·판매, 유명 예술인 작품 및 대구관광 사진전 입상작 전시 등이 펼쳐진다.

축제기간 ‘김광석 나의 노래 다시 부르기’, ‘달구벌 목민관축제’ 등 시?군이 주최하는 4개 연계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대구페스타 기간 축제를 즐기는 관광객과 시민을 위해 다양한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대구를 방문한 관광객이 대구에서 1박을 할 수 있도록 꿀스테이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주요 관광명소와 대구페스타 행사장을 방문해 스탬프를 획득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조경선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판타지아 대구페스타를 통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도시 대구의 매력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