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태사령부, 한미 연합훈련 장소 표기 '일본해→바다'

김호준 2023. 10. 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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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이하 인태사)가 지난달 27일 동해에서 실시한 한미 연합 해상 훈련의 훈련 지역 표기를 '일본해'에서 '바다'로 변경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국방부는 한미 혹은 한미일 훈련과 관련해 인태사의 자료 사진에 '일본해'라는 표기가 나오면 변경을 요구해왔다.

인태사의 과거 자료 사진을 보면 동해 표기와 관련해 여전히 일본해 표기가 많고 간혹 '한반도 동쪽 바다'라는 표현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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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인태사, '일본해' 표기 '바다'로 변경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2023.10.05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이하 인태사)가 지난달 27일 동해에서 실시한 한미 연합 해상 훈련의 훈련 지역 표기를 '일본해'에서 '바다'로 변경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국방부는 한미 혹은 한미일 훈련과 관련해 인태사의 자료 사진에 '일본해'라는 표기가 나오면 변경을 요구해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에도 변경을 요청해 인태사가 표기를 변경했다"며 "과거에도 우리의 요청에 따라 인태사가 일본해 표기를 변경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태사의 과거 자료 사진을 보면 동해 표기와 관련해 여전히 일본해 표기가 많고 간혹 '한반도 동쪽 바다'라는 표현도 등장한다.

이번에는 한일 양국의 동해 표기 관련 갈등을 고려해 '바다'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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