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먼저 반응해"…비번 중 화재 진화한 소방관

완주소방서 소속 소방사가 비번 중 화재를 선제적으로 진화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4일 비번 중인 봉동119안전센터 이주영 소방사는 운동 후 귀가하던 중 검은 연기를 발견해 즉시 현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이 소방사는 현장에서 살수차 호스를 인계받아 화재가 카센터로 옮겨붙지 않게 연소 확대 방지에 앞장섰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소방사의 조치 이후 곧바로 소방차 10대와 경찰차 소방관 34명이 동원돼 약 1시간 50여 분 만에 화재는 완전히 진화됐다.

이번 화재는 화재 장례용품 보관창고로 사용 중인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했으며 전기적인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된다.

이주영 소방사는 "화재 현장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고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더 큰 피해로 번지지 않아 안도했고,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전북CBS 김대한 기자 kimabout@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