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상장 첫날 98% 급등…'따따블' 실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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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두산로보틱스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약 98% 급등했다.
다만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물이 장 초반 쏟아지면서 공모가의 4배인 따따블 달성은 실패했다.
이에 따라 상장 첫날 두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3조3317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두산로보틱스는 장 초반 한때 160% 급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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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두산로보틱스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약 98% 급등했다. 다만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물이 장 초반 쏟아지면서 공모가의 4배인 따따블 달성은 실패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공모가(2만6000원) 대비 2만5400원(97.69%) 급등한 5만1400원에 마감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의 60%에서 최대 400%까지 움직일 수 있다. 또 변동성완화장치(VII)도 발동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상장 첫날 두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3조33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로봇 대장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시총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날 마감가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시총은 2조7336억원으로 집계됐다.
두산로보틱스는 공모주 시장에서 33조1093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바 있다. 이는 올해 최대 수준이다. 청약건수는 149만6346건이었으며, 경쟁률은 524대 1을 기록했다.
따따블 실패는 외국계 매물 출회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두산로보틱스는 장 초반 한때 160%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장 직후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 폭이 둔화됐고, 이후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상승폭 확대에 실패했다.
이날 CLSA증권은 두산로보틱스를 77만8303주 순매도했다. 개장과 동시에 30만4810주를 팔았고, 지속적으로 5만주에서 3만주 수준의 매도 주문을 냈다. 한차례 10만주를 더 쏟아낸 이후에는 1만주씩 다섯차례에 나눠 매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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