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 적용한 수업 현장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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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5일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적용한 수업 현장을 처음 언론에 공개하고 이 프로그램 확산에 가속도를 냈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IB 후보학교인 시흥시 서해중에서 현장 수업을 진행했다.
서해중은 공개 수업을 통해 실제 학교 현장에서 IB 프로그램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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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5일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적용한 수업 현장을 처음 언론에 공개하고 이 프로그램 확산에 가속도를 냈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IB 후보학교인 시흥시 서해중에서 현장 수업을 진행했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 IBO가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이끄는 교육체계로 교육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해중은 공개 수업을 통해 실제 학교 현장에서 IB 프로그램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내보였다.
수업의 가장 큰 특징은 교사가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게 아닌 학생들 간 토론을 중심으로 지식을 쌓아간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3~4명 조를 이뤄 탐구과제를 두고 자유롭게 대화를 이어갔고, 교사는 각 조를 직접 찾아가 학생들의 학습 진행을 도왔다.
수업 진행방식도 다양했다. 영어 수업은 테블릿PC로 게임을 통해 영어단어를 맞추는 방식으로, 과학 수업은 다양한 은하계 사진을 비교 분석하면서 각각의 특징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별 탐구 과정이 끝나면 교사와 학생들이 답을 찾아가는 시간이 진행됐다.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 끊임없는 토론이 이어지면서 교실은 수업 시간 내내 다양한 목소리로 채워졌다.
서해중 김인경 교사는 “기존 수업 방식에서 더 나아가 주요 개념, 탐구 질문, 수업을 통해 길러질 학습자 상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며 수업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월 관심학교 25개교를 선정?지원했고, 이후 5개 학교가 자체적으로 관심학교로 등록했다. 이달 말에는 후보학교 18개교를 운영한다.
관심학교는 IB 프로그램 탐색과 교원 실천 역량 강화를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후보학교는 ‘탐구-실행-성찰’중심의 IB 수업 설계와 체계적 평가 시스템을 적용한다.
학교가 자율적으로 관심?후보학교를 신청하고 교육공동체가 IB 프로그램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은 교원?학부모 대상 설명회, 연수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교육공동체의 공감대가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교원의 IB 실천 역량 강화를 위해 교장, 교감, 코디네이터, 수석교사, 사서교사 등 교원 역할에 따른 맞춤형 연수 등을 실시해 현재까지 약 4400명이 이수토록 했다.
또한 타 시·도 인증학교 공개수업 참관, 학부모 대상 설명회 등을 통해 공감대 확산에 나선 상황이다.
도교육청은 12월에는 미래교육 IB 콘퍼런스를 개최해 그동안의 운영을 평가하고 성과를 공유한다.
도교육청 하미진 미래교육담당관은 “IB 프로그램에 대한 학교 현장의 공감대 확산이 학생들의 생각을 꺼내는 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형 IB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원=손대선 기자 sds1105@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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