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엄마 아빠의 ‘갓생’, 알파 세대 자녀와 함께 챌린지로 한다
SK이노 어린이 대상 ‘외계인댄스’
사랑의열매 ‘나플나플’ 진행
5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최근 밀레니얼 세대와 알파 세대로 구성된 가족들이 SNS를 통해 각종 챌린지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이른바 ‘갓생살기’가 익숙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갓생’은 규칙적이고 생산적 삶을 지향하고, 일상 속 작은 습관으로 뿌듯함과 소소한 성취감을 추구하는 것을 일컫는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추석 연휴에 ‘쓱싹 빈그릇 챌린지’를 실시했다. 명절 음식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먹을 만큼만 요리하고 남김없이 다 먹자는 취지로 시작된 캠페인이다.
식사 전 음식 사진과 식사 후 빈 그릇 인증 사진을 SNS 개인 계정에 올려 참여하는 방식이다. SNS 계정이 있는 누구든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연휴 동안 500건이 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명절 기간에 온 가족이 인증 사진만으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점이 긍정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것으로 해석된다.
SK이노베이션이 자체 제작한 인스타그램 외계인 필터를 활용해 외계인 춤을 따라 춘 영상을 올리면 된다. 친환경 다짐 메시지와 필수 해시태그 문구인 ‘#지구인치얼업’ ‘#외계인댄스챌린지’ ‘#SK이노베이션’를 입력해야 한다.
참가 대상은 13세 이하 어린이이며, 어린이가 동반할 경우 가족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이 챌린지는 어린이들이 즐겁게 춤을 추고 친환경 다짐을 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효과도 더했다. 환경에 관한 관심을 생활 속에서 즐겁게 체득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부모 세대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챌린지의 참여를 위해 나풀나풀을 형상화한 광고 캠페인 속의 댄스 영상을 나플나플송에 맞춰 따라 하거나, 음악에 맞춰 본인만의 춤을 추는 장면을 촬영하고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인 ‘#나플나플챌린지’ ‘#나에게플러스되는나눔’ ‘#대한민국나눔플랫폼’ ‘#사랑의열매’를 붙여 업로드하면 된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도 나플나플 기부 챌린지에도 동참할 수 있다. 이 챌린지는 가족이 함께 나눔의 가치를 생각하고 직접 실천하는 기회를 얻도록 했다.
반크 코리아는 내달까지 매달 하이킥 하기, 무엇이든 격파하기, 태권도 동작으로 촛불 끄기 등 새로운 주제의 챌린지를 부여해 태권도를 놀이로 접하게 하는 #play_taekwondo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어린 시절 태권도에 대한 기억을 가진 부모와 조부모, 아이 세대를 모두 아우르며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인 태권도를 매개로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고, 해외에도 K-스포츠 문화를 의미 있게 알릴 수 있는 SNS 챌린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까지 #play_taekwondo 챌린지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338만회를 웃돈다.
SK이노베이션 캠페인을 기획한 황재선 SM C&C 광고사업부문 팀장은 “기업들이 마케팅을 하는 동시에 사회적으로 많은 시선과 관심을 받는 챌린지를 만들기 위해선 보다 넓은 세대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챌린지의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며 “부모와 자녀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챌린지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공동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시대”라고 말했다.
이어 “재미와 의미, 시의성 등의 요소들을 활용한 이번 SK이노베이션의 ‘지구인 치얼업 외계인 댄스 챌린지’를 통해 2023 브랜드 캠페인이 담고 있는 넷제로(NetZero)를 향한 기업의 메시지를 흥미롭게 이해시키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도 의미 있는 사회변화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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