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예술분야 창업기업 8개社, 싱가포르서 해외 투자유치 모색

싱가포르서 'Korea ST+Art Exhibition' 개최

'Korea ST+ART Exhibition' 행사장 모습. /사진제공 = 예술경영지원센터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3 예술분야 창업기업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이하 글로벌 도약 지원)'의 해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Korea ST+Art Exhibition'을 4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 차임스홀(Chijems Hall)에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국내 예술분야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및 투자 유치를 위한 IR, 기업홍보, 싱가포르 현지 선배 창업가 네트워킹 등을 진행했다. 또 싱가포르 외에 미국, 영국, 홍콩, 베트남 등 해외 8개국의 투자자 및 액셀러레이터, 기업과 싱가포르 현지 예술기업, 기관 등 국내 예술분야 창업기업에 관심 있는 창업 및 예술 분야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 예술분야 창업기업은 △노다멘(집에서 관람하는 예술콘텐츠 'patron') △주식회사 해녀의부엌(VR 이머시브 다이닝 글로벌 경험 제공) △브러쉬씨어터 유한책임회사(실감형 공연 글로벌 진출 사업) △문화공작소 상상마루(K-뮤지컬로 배우는 한국어 앱북) △스튜디오아텍(웹-사이니지 통합 플랫폼 메타시티) △주식회사 차차프렌즈(글로벌 온라인 1:1 음악교육 플랫폼), △주식회사 키뮤(발달장애인 아티스트 발굴) △다이브인 그룹(호텔 콘텐츠 IP 적용 쇼퍼블 스테이 개발)으로 총 8개 사다.

첫째 날인 4일에는 'Art Galleries Association in Singapore'의 대표 오드리 여(Audrey Yeo)의 싱가포르의 예술향유 촉진(Promoting Art Appreciation in Singapore)에 대한 특강과 싱가포르 시장진출 전략 등 예술분야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정보와 현지 예술기업 및 창업기관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비즈니스 매칭 등을 진행했다.

5일에는 예술기업의 사업모델을 소개하는 부스전시를 전날에 이어 일반인에게 공개해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싱가포르 금융권 관계자인 조나단 찬(Jonathan Chan)은 "이번을 계기로 더 많은 한국의 예술기업이 싱가포르에 진출해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선보이기를 기대한다"며 "한국 예술기업의 창의적인 사업모델이 싱가포르에서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기업인 주식회사 차차프렌즈 김준식 연구원은 "싱가포르 예술 분야 종사자 및 투자 관계자들과 만나 현지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예술분야 창업기업 지원 사업' 중 하나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예술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자금과 국내외 액셀러레이팅,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술분야 창업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 보육을 제공하는 '예술분야 창업기업 지원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해 2022년에는 총 117개 기업을 육성, 20개 기업의 358.71억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2023년에는 총 113개사를 선정·지원하고 있다.

키뮤 스튜디오 예술분야 창업기업 IR 발표 모습/사진제공 = 예술경영지원센터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