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표 영장기각 불만 "내 집 폭파하겠다" 14차례 허위신고 60대 즉심

울산 중부경찰서 ⓒ News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에 불만을 품고 자신의 집을 폭파하겠다고 허위 신고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검거해 즉결심판을 청구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추석 연휴 중인 지난달 28일 오후 1시4분께 112로 전화해 "야당 대표를 왜 풀어주느냐. 내 집을 폭파하겠다"고 신고했다.

A씨는 비슷한 내용으로 이날 하루 14차례 허위신고를 했다.

A씨는 경찰이 찾아와 신고 경위를 묻자 "인민공화국이냐"며 욕설을 하는가 하면 경찰 지구대에 찾아가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권력 낭비를 유발하는 허위신고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