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역 흉기 난동" 112 신고, 가짜였다…철없는 10대 입건

/사진=뉴시스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대역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이 일어났다고 허위 신고한 10대 청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금정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A군(15)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은 지난달 25일 밤 9시40분쯤 112에 전화를 걸어 "부산대역에 칼부림이 났다"고 거짓으로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특이점이 없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신고받은 휴대전화 번호로 A군을 특정해 지구대로 임의 동행, 허위 신고임을 파악했다.

경찰은 부모 입회하에 A군이 허위 신고한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종 범죄가 없으면 A군을 선도심사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며 "최근 흉기 난동 관련한 사건은 엄중하게 처리하라는 지시가 내려와 입건된 사건으로 훈방으로 처리되긴 어렵고 즉결심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