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낙동강하구, 세계자연유산 등재 촉구" 범시민운동 추진

박성제 2023. 10. 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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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의 핵심 지역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한 '낙동강하구 세계자연유산 등재 범시민운동 추진위원회'가 5일 출범했다.

학계, 종교계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부산 동구 YMCA에서 출범식을 열고 "우리나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올릴 갯벌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며 "동양 최대 철새도래지이자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낙동강하구를 등재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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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종교계 "동양 최대 철새도래지…부산은 친환경 도시로 탈바꿈"
낙동강하구 세계자연유산 등재 범시민운동 추진위원회 출범식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의 핵심 지역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한 '낙동강하구 세계자연유산 등재 범시민운동 추진위원회'가 5일 출범했다.

학계, 종교계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부산 동구 YMCA에서 출범식을 열고 "우리나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올릴 갯벌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며 "동양 최대 철새도래지이자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낙동강하구를 등재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말했다.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021년 한국의 갯벌 4곳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했다.

당시 유네스코는 2025년까지 이들 갯벌과 마찬가지로 가치 있는 갯벌을 추가로 등재하라고 권고했다.

낙동강 하구찾은 겨울진객 고니 [연합뉴스 자료사진]

추진위원회는 "낙동강하구를 지정하면 부산을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룬 세계적 친환경 도시로 변모시킬 수 있다"며 "부산의 지속 가능한 미래 번영을 이끌고, 기후 위기와 생태 위기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자연유산의 명성을 활용해 동서 균형 발전을 넘어 부산을 먹여 살리고도 남는 번영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문화재청, 부산시의회, 부산시청 등을 방문해 낙동강하구 등재의 중요성을 알리고 부산시의회 등에 결의안 채택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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