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포스코와 바이오선박유 사업 맞손
5일 GS칼텍스는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포스코, 에이치라인해운 관계자들은 바이오선박유 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해운 분야 탄소 감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바이오선박유의 공급과 사용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달 초 포스코 원료전용선(벌크선)에 바이오선박유를 공급해 시범 운항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선박유는 재생할 수 있는 원료를 사용해 제조되기 때문에 기존 화석연료 기반 선박유보다 탄소 배출량을 65%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특히 폐식용유 기반 바이오디젤을 사용한 바이오선박유는 80% 이상의 탄소 배출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바이오선박유는 메탄올이나 암모니아보다 저렴하고 신규 인프라 투자나 새로운 선박 건조 없이 사용할 수 있어 해운 분야에서 탄소 감축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7월 런던에서 개최한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 (MEPC80)’에서 바이오선박유의 탄소 감축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GS칼텍스의 바이오선박유는 ‘ISCC EU’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이번 MOU를 통해 GS칼텍스는 바이오선박유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수요를 확보했다. 포스코는 에이치라인해운을 통해 운송되는 해운 물류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해 지난 2020년 12월 선언한 ‘2050 탄소중립’ 목표에 한걸음 가까워지게 된다.
GS칼텍스 측은 “바이오선박유가 화주인 포스코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과 선사인 에이치라인해운의 탄소 규제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삼성전자가 새 먹거리로 콕 찍은 ‘이 시장’…LG전자도 “달려 달려” - 매일경제
- 가을 정취 즐길 시간 초읽기…당일치기로 떠나는 수도권 단풍 명소 4 - 매일경제
- 요즘 2030은 소맥·와인보다 ‘이 술’…“맛도 좋은데 배달도 되네?” - 매일경제
- “축의금, 일부러 안보낸거?”…5년 전 퇴직한 동료 메시지에 갑론을박 - 매일경제
- 국평 분양가 10억은 ‘기본’...앞으로 더 오른다는데 - 매일경제
- 52년 된 여의도 시범아파트…한강변 최고층 2466가구로 재건축한다 - 매일경제
- “이 남자가 주식 팔았다니”...애플에 무슨 일 있나 - 매일경제
- 세리머니 서두르다 금메달만 놓친게 아니었어…고개 숙인 롤러 정철원 - 매일경제
- “괜히 전기차 샀나” 더 후회하겠네…중고차값 더 떨어질듯, 원인은? - 매일경제
- 아시아 축구 맹주는? 한국, AG 3연패 놓고 숙명의 한일전 격돌 [항저우AG]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