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장관, 전기차‧플랜트 등 9대 수출 프로젝트 논의…민관합동 첫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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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민관합동으로 수출 확대를 위한 첫 회의를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방문규 장관이 5일 '제1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9대 수출확대 프로젝트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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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263억달러, 수주 314억달러 목표…수출 모멘텀 확충
방 장관, 구자열 무역협회장과 면담…수출 총력 지원 당부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민관합동으로 수출 확대를 위한 첫 회의를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방문규 장관이 5일 '제1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9대 수출확대 프로젝트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 하반기 플랜트 수주 지원 전략과 수출기업 지식재산 보호체계 강화 방안, 수출플러스 전환 총력지원 계획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정부는 9대 수출 확대 프로젝트를 추진해 수출 플러스 전환과 함께 안정적인 수출 확대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9대 프로젝트는 △전기차·충전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다목적 헬기·로봇 △건설기계 △풍력 기자재 △수소연료전지 △오일·가스 플랜트 △이차전지·소재 △탄소섬유·중간재 등이다.
일단 정부는 단기간 안에 가시적 수출 확대 성과로 연결될 수 있는 전기차, 이차전지, 유기발광다이오드 등 5대 유망 수출 분야는 올해 수출목표인 263억달러 달성을 통해 수출 플러스 전환으로 연결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 4분기 중 수주가 임박한 풍력발전 기자재와 수소 플랜트 등 4대 유망 분야에 대해선 성공적인 수주 활동을 지원해 수주 후속 기자재 수출 등을 통해 오는 2024년 상반기 수출 활력의 모멘텀을 확충할 방침이다.
플랜트 분야의 경우 정상 경제외교를 바탕으로 시작된 신(新) 중동붐의 성과를 거두면서 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확산해 올해 300억달러 이상의 수주목표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해 올해 안에 민관합동 '우크라이나 재건 사절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한류 열풍 등을 바탕으로 중국,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K-뷰티, K-푸드, 콘텐츠 등 소비재 수출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해외 지적재산권 분쟁의 선제적 예방과 피해 구제를 위해 해외IP센터를 통한 해외 현지 지재권 보호 지원국을 현재 11개국에서 40개국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 지재권 분쟁 예방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피해 발생시 증거수집, 법률자문 등 초동 대응부터 행정·민사소송 등 피해구제까지 밀착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대책회의에 앞서 방 장관은 한국무역협회를 방문해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방 장관은 이 자리에서 "1946년 창립한 이후 무역업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우리 무역의 위상을 구축하는 데 헌신해 온 협회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수출 원팀코리아'의 일원으로써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구 회장은 "방 장관은 과거 무역협회 회장단에 참여한 인연이 있는 만큼 수출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건의를 정책에 잘 반영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역협회도 민간 파트너로서 수출 회복을 위해 혼신의 힘으로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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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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