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식품 수출, 지난해보다 15%↑…9억달러 달성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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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농식품 수출이 순항하고 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경북의 농식품 수출액은 7억343만 달러로 전년 동기 6억1266만 달러 대비 14.8% 늘었다.
국내 농식품 가격상승으로 해외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고 국제 식품 소비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도 이처럼 수출이 늘어난 데 대해 경북도는 'K-경북푸드'의 맛과 적극적인 마케팅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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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의 농식품 수출이 순항하고 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경북의 농식품 수출액은 7억343만 달러로 전년 동기 6억1266만 달러 대비 14.8% 늘었다.
도는 올해 수출 목표 9억 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품목별로는 신선농산물 중 포도, 쌀, 참외 등이 크게 성장했다.
포도는 13.2% 늘어 1515만 달러, 쌀은 207.0% 늘어 298만 달러, 참외는 122.6% 늘어난 138만 달러를 수출했다.
가공식품 중에는 음료류, 참치, 붉은대게살, 주류 등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음료류는 2.0% 늘어 7397만 달러, 참치는 1.0% 늘어 3238만 달러, 붉은대게살은 34.1% 늘어 2072만 달러, 주류는 31.0% 늘어난 1965만 달러어치가 수출됐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가 16.6% 늘어 1억5000만 달러, 일본은 33.4% 늘어난 8200만 달러, 중국은 31.8% 늘어난 7600만 달러, 미국은 6200만 달러, 몽골(98.8%↑), 홍콩(19.0%↑), 베트남(0.8%↑)이 각각 3500만 달러였다.
국내 농식품 가격상승으로 해외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고 국제 식품 소비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도 이처럼 수출이 늘어난 데 대해 경북도는 'K-경북푸드'의 맛과 적극적인 마케팅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북도는 수출 전초기지로서 베트남, 캐나다 등 10개의 해외 상설매장을 운영하고 지난달 동남아 농식품 판촉행사 등 K-경북푸드의 해외 홍보와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이번 달에는 미국 시장개척 활동 등 다양한 수출 전략을 펼치며 미국, 중동, 동남아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해외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공격적인 해외 홍보전략으로 K-경북푸드의 영역을 미주, 중앙아시아 등으로 넓혀 경북 농식품이 한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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