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남성 때려 사망케한 40대 주폭…“술취해 기억 안나” 주장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10. 5. 15: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서울 강서구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술에 취해 일면식 없는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상해치사, 절도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전날 구속 송치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5일 새벽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고등학교 현관에서 40대 남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학교 경비원에 의해 발견된 40대 피해 남성은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검거 당시 그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소지품 중에 피해자의 지갑이 나오면서 절도 혐의도 적용했다.

술에 취한 A씨가 학교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피해자가 이를 보고 말을 건넸고 이후 다툼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두 사람 모두 학교 관계자가 아니었고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