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 시장조성 업무 중단 보도에 "검토중"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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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주식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한국거래소 시장조성자 업무를 중단했다는 보도에 대해 "내부에서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계약 해지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이베스트투자증권, 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NH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과 외국계 증권사 한국IMC증권 등 7곳이 시장조성자로 활동 중이다.
만약 이베스트투자증권 역시 시장조성자 업무를 중단할 경우 시장조성자는 현재 코스피·코스닥 각각 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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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주식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한국거래소 시장조성자 업무를 중단했다는 보도에 대해 "내부에서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계약 해지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5일 일부 언론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신한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에 이어 시장조성 사업에서철수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2분기 신한투자증권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하이투자증권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시장조성 업무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강화된 규제에 비해 수익성이 높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시장조성자(Market Maker)는 증권사가 한국거래소와 계약을 맺고 거래가 많지 않은 종목을 사전에 정해 양방향 호가를 제시하는 방법으로 매매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역할을 의미한다. 2016년 처음 도입돼 매년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증권사들이 시장조성사로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충실히 시행할 경우 거래비용 절감, 가격 변동성 완화, 거래 활성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한국거래소 측 설명이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이베스트투자증권, 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NH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과 외국계 증권사 한국IMC증권 등 7곳이 시장조성자로 활동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하이투자증권이 빠지고 DB금융투자가 포함돼 7곳이 시장조성 업무를 하고 있다.
앞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해 8월 한국거래소와 코스피·코스닥 228개 종목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시장조성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만약 이베스트투자증권 역시 시장조성자 업무를 중단할 경우 시장조성자는 현재 코스피·코스닥 각각 6곳이다. 코스피 14곳, 코스닥 13곳이었던 2021년 3분기와 비교하면 2년 만에 절반도 되지 않는 수준이 된 셈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2021년 9월 금융감독원이 시장조성자 9곳에 대해 시세조종·시장교란 혐의로 과징금 부과 결정을 내린 사건이 증권사들의 참여 의지를 크게 꺾은 계기가 됐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시장조성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실효를 내부에서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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