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박물관, 초대 수원유수 배출한 '평강 채씨' 가문 유물전

박종대 기자 2023. 10. 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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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화성박물관이 5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초대 수원유수를 지냈던 채제공을 배출한 평강 채씨 가문의 문장가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기획전을 연다.

총 5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평강 채씨 가문의 문장가들'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자손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채제공 초상화 유지 초본, 평강 채씨 가문의 생활유물, 족보 등 유물을 소개한다.

평강 채씨 가문의 대표적인 문장가로는 번암 채제공의 종고조부인 호주 채유후와 증조부인 희암 채팽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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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4일까지 '평강 채씨 가문의 문장가들' 특별기획
[수원=뉴시스] 채제공의 종조부이자 스승인 희암 채팽윤의 문집인 '희암집'. (사진=수원화성박물관 제공) 2023.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화성박물관이 5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초대 수원유수를 지냈던 채제공을 배출한 평강 채씨 가문의 문장가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기획전을 연다.

총 5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평강 채씨 가문의 문장가들'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자손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채제공 초상화 유지 초본, 평강 채씨 가문의 생활유물, 족보 등 유물을 소개한다.

평강 채씨 가문의 대표적인 문장가로는 번암 채제공의 종고조부인 호주 채유후와 증조부인 희암 채팽윤이 있다. 이들은 생전에 쓴 글을 모아 후손들이 문집을 간행했다.

호주 채유후는 조선 후기 대사헌 등을 역임한 문신으로 '인조실록', '선조수정실록' 편찬을 책임졌고 '효종실록' 편찬에 참여하는 등 문재가 뛰어났다.

채제공 종조부이자 스승인 희암 채팽윤은 시문과 글씨에 뛰어났다. 채팽윤의 문집인 '희암집' 간행을 번암 채제공이 주도했다.

초대 수원 유수를 역임한 번암 채제공은 정1품의 좌의정을 역임하고, 수원유수로 임명될 만큼 정조대왕의 신임이 두터웠다. 수원화성의 축성 방안을 제시하고 수원유수부 기틀을 마련했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수원시민의 날'인 오는 10일 오후 3시 전시회 개막식을 개최한다.

[수원=뉴시스] '평강 채씨 가문의 문장가들' 특별기획전 홍보물. (사진=수원화성박물관 제공) 2023.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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