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제주 등 전국 7개 국제공항 '올 국제여객 1300만명'…내년 흑자 기대

홍찬선 기자 2023. 10. 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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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와 제주, 김해 등 전국 7개 국제공항의 이용객이 올해 1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8월 중국의 단체관광 재개와 김포·청주공항 등에서의 신규 항공노선 개설 등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한국공항공사는 5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올해 연간 국제선 이용객은 2019년 2032만 명과 비교해 약 64%인 1300만 명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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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국제선 여객 2019년 대비 64% 회복…中 단체 여행객 재개
내년 국제여객은 2200만명 전망…내년 5월 흑자전환 기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8월13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수속 카운터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3.10.0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김포와 제주, 김해 등 전국 7개 국제공항의 이용객이 올해 1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8월 중국의 단체관광 재개와 김포·청주공항 등에서의 신규 항공노선 개설 등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한국공항공사는 5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올해 연간 국제선 이용객은 2019년 2032만 명과 비교해 약 64%인 1300만 명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는 김포와 김해, 제주, 청주, 대구, 무안, 양양국제공항 등 전국 7개 국제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달 하순에는 국제선 여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 12월 여객은 2019년 대비 88%, 운항편수는 82% 수준까지 점차 회복할 것이라는 게 공사의 예측이다.

또한 공사는 국제선 수요의 조기회복에 따라 내년도 국제선 이용객을 2200만 명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코로나19로 발생한 적자를 4년 만에 흑자 전환도 기대하고 있다.

당초 공사는 2025년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그러나 내년도 2분기 특히 5월 중에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같은해 연말까지 211억 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올해 항공사와 협력해 김포-가오슝 노선과 대구-몽골 노선을 신규 유치했다. 코로나19 이전 중국노선 중심으로 운영했던 청주공항은 일본과 동남아 등 다양한 노선을 유치해 항공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사는 김해공항에서의 중장거리 노선 개설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미주·유럽 등 신규노선 개설을 위해 이달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세계노선개발회의에서 폴란드항공, 델타항공 등 15개 내외 항공사들과 신규노선 개설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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