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영원한 형님' 주윤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홍콩 누아르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배우 주윤발이 지난 4일 열린 제 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로 배우 데뷔 50주년을 맞은 '영원한 형님' 주윤발을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주윤발은 1973년 배우 생활을 시작해 '영웅본색', '첩혈쌍웅' 등으로 1980년대 '홍콩 누아르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그는 대만 금마장 남우주연상을 두 차례, 홍콩 금장상 남우주연상을 세 차례 수상하며 중화권 최고 배우로 우뚝 섰습니다.
지난 2000년에는 이안 감독과 손잡은 '와호장룡'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4관왕에 올랐습니다.
이후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등의 작품으로 할리우드에서도 활약해왔습니다.
세계적인 배우로 막대한 재산을 가졌지만 검소한 생활과 기부활동으로 유명한 주윤발.
그래서 그는 진정한 영웅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행복의 조건은 소박한 생활"이라는 신념으로 한 달 용돈으로 약 12만원을 쓰며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그는 2018년 전 재산인 56억 홍콩 달러, 한화로 약 8,10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홍콩 배우 주윤발이 등장하자 5천석의 객석이 들썩거렸습니다.
올해의 호스트인 송강호는 "스크린 속의 영웅, 영화계의 큰형님"이라는 찬사를 보내며 그에게 트로피를 건넸습니다.
주윤발은 수상 소감에서 한국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주윤발은 오늘부터 한국 팬들과 함께하는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합니다.
정오에는 부산국제영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주윤발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는데요.
오후 5시부터는 '주윤발의 영웅본색' 오픈 토크와 핸드 프린팅 행사로 그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빚낼 '세계적인 영웅' 주윤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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