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3분기 들어 투자 나아져…현장 친화적 대책 모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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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올해 3분기 들어 투자가 나아지고 있지만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상황이 빠르게 좋아지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5일 벤처캐피탈 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한 '벤처투자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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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올해 3분기 들어 투자가 나아지고 있지만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상황이 빠르게 좋아지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5일 벤처캐피탈 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한 '벤처투자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 장관은 "무신사가 2400억원을 투자 유치하고 에이티넘인베스트먼스트가 벤처펀드로는 역대 최대인 8000억원 규모의 자금 모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LP(유한책임투자자)분들이 이쪽(벤처캐피탈)에다가 투자할 거냐, 아니면 다른 금융 상품에 투자할 거냐라는 고민이 있어서 실제로 상황이 빠르게 좋아지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는 2조2000억원을 기록해 이례적으로 급증했던 2021~2022년보다는 낮았지만 장기 성장 추세선에는 근접하고 있다.
특히 비대면·바이오 등 일부 업종에 대한 투자 편중이 완화하면서 다양한 분야별로 균형있는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이 장관은 벤처투자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중기부의 대책을 강조했다.
그는 "2027년까지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2조원을 결성할 예정"이라며 "결성에 필요한 파트너들을 이미 접촉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11월 컴업에 인베스트 코리아라는 주제의 세션을 열고 실제 글로벌 벤처캐피탈들, 특히 중동 쪽에서 방문해 우리나라 벤처캐피탈과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윤건수 벤처캐피탈협회 회장(DSC인베스트먼트 대표) △남기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표 △김세연 유티씨 인베스트먼트 대표 △정근호 스틱벤처스 대표 등 현직 벤처캐피탈 12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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