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논란 후 복귀’ 판빙빙 “삶의 기복 당연..공백기 동안 스스로를 가라앉혀”[2023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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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스타 판빙빙이 공백기 동안 영화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졌었다고 밝혔다.
판빙빙은 5일 부산시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녹야'의 기자회견에서 "부산국제영화제에 온 지 벌써 7~8년이 지났다. 다시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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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은 5일 부산시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녹야’의 기자회견에서 “부산국제영화제에 온 지 벌써 7~8년이 지났다. 다시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신작 ‘녹야’는 낯선 곳에서 쳇바퀴 같은 삶을 사는 ‘진샤’(판빙빙 분)가 자유로운 영혼의 ‘초록머리 여자’(이주영 분)를 만나 돌이킬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판빙빙은 ‘녹야’에 대해 “인생의 기질이나 경험 등 두 명의 여자가 나오는 영화”라며 “‘진샤’는 조심스럽고 얌전한, 마음속에 담겨진 스토리가 많은 여성이다. 그러다 초록 머리를 한 여성을 만나서 그 색에 이끌리고, 감정의 변화가 전개되는 스토리가 인상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연기자는 때로 시간을 가지고, 자신을 침착하게 가라앉힐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면서 새로운 스토리, 새로운 사람들도 만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배우들도 인간의 생명 주기와 마찬가지로, 인생의 스토리나 삶의 기복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다. 전혀 나쁜 게 아니고 그런 생활을 통해서 콘텐츠를 쌓아갈 수 있는 시간”이라고 공백기에 대해 언급했다.
판빙빙은 “스스로 가라앉히고 침착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새로운 눈으로 다른 인생을 바라보고, 또 다른 인물을 만나고, 또 다른 느낌을 쌓아가면 인생을 대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생 제가 추구해야 하는 일이 있는 건 당연하다. 공백기 동안 영화를 많이 봤고, 영화인들과 교류하며 영화 수업도 많이 들었다. 시간에 쫓겨 할 수 없었던 일들을 했다. 인생 경험을 축적하는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녹야’의 시나리오를 봤을 때 감동적이었고, 한 여성과 여성이 구제하는 역할이라는 것에 이끌렸다. 개인적인 사건이나 스토리, 여기서 나왔던 역할이 잘 맞는 것 같았다. 좋은 역할이나 스토리는 늘 매력적”라고 덧붙였다.
영화 ‘녹야’에서 판빙빙이 연기한 ‘진샤’는 인천 여객항 보안검색대에서 근무하는 이방인. 가슴에 어머니를 향한 깊은 슬픔과 그리움을 품은 채 한국에서 쳇바퀴 같은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공포스러운 존재 남편(김영호)에게서 벗어나고 싶지만 지옥의 굴레에 갇혀 체념한 채 살아간다. 그러던 중 그녀 앞에 자신과 달리 자유로워 보이는 ‘초록머리 여자’(이주영)가 나타나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부산=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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