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D-1…여야 총력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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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5일 여야 사령탑의 기 싸움과 함께 총력전이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재개발·재건축, 고도 제한 완화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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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투표 격려 "폭정 멈추는 출발점"…지도부, 총력유세 맞불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5일 여야 사령탑의 기 싸움과 함께 총력전이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재개발·재건축, 고도 제한 완화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이 보수적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이 대표를 직접 공략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일 잘하는 구민의 심부름을 할 머슴을 뽑는 선거, 국민이 원하는 지역 발전사업과 지역 현안을 풀어낼 해결사를 뽑는 선거"라며 "야당 대표의 심부름을 할 아바타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래된 빌라촌 다세대와 다가구가 밀집해 차 한대 주차하기도 어려운 열악한 주거환경을 지하 주차장과 녹지 문화가 있는 번듯한 주거지로 탈바꿈시키려면 힘 있는 여당 구청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도 제한 완화를 조속히 해결하려면 대통령,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시장과 직통 핫라인이 있는 여당 구청장이 꼭 필요하다"며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장기 집권 기간 전전긍긍하며 풀지 못했던 굵직한 과제들을 속전속결 풀어낼 김 후보가 당선돼 민선 8기 임기를 온전히 채울 수 있게 된다면 강서는 쾌속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도 김 후보 공약을 중앙당 차원에서 보증하고 직접 챙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강서구 화곡역 사거리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총력 유세에 나선다. 총력 유세엔 윤재옥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다.
민주당은 강서구 내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 세 자리를 모두 차지하는 등 전통적 강세 지역이지만 고삐를 놓지 않고 있다. 추석 민심이 윤석열 정부 심판론에 쏠렸다는 분석과 함께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단식 회복 치료 중인 이 대표는 이날 투표 독려 영상 메시지를 공개하며 "정권의 폭정을 멈추고 강서구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주권자인 여러분이 행사하는 한 표가 나라와 내 지역의 내일을 결정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이 승리하고 역사가 진보하는 위대한 행진에 빠짐없이 동참해달라"며 "주변 강서구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도 적극 독려해달라. 자랑스러운 동지 여러분의 애국심과 애당심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 등 지도부 역시 이날 오후 6시 서울 강서구 발산역에서 진교훈 후보 집중 유세에 나선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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