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신기술>솔렌도스, 50ℓ 고유량 ‘수술용 기복기’ 첫 개발

2023. 10. 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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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기업 솔렌도스(대표 이선호)가 50ℓ 고유량 '수술용 기복기(MLG High Flow+·사진)'를 국내 처음 개발.

신제품 'MLG High Flow+'는 기존 수술용 기복기 중 최대 유량인 분당 50ℓ를 공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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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식약처 허가 이후 유럽·북미 진출

의료기기 기업 솔렌도스(대표 이선호)가 50ℓ 고유량 ‘수술용 기복기(MLG High Flow+·사진)’를 국내 처음 개발. 출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솔렌도스는 척추의료기기 기업인 솔고바이오메디칼의 자회사다.

신제품 ‘MLG High Flow+’는 기존 수술용 기복기 중 최대 유량인 분당 50ℓ를 공급할 수 있다. 복강경 분야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내년 6월 의료기기로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는 기존 제품의 45ℓ/m였던 공급 유량을 최대치인 50ℓ로 개선했다. 이산화탄소가스의 온열기능을 통해 복강경수술 시 렌즈의 김서림을 줄이고, 사람 체온과 일치하는 온도로 가스를 유지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지원한다. 가스주입 기능 외에도 가스방식 세척기능도 추가 지원한다. 복강경수술 중 가스통에 남은 가스 양을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기능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솔렌도스 관계자는 “해외 메이저업체들의 제품과 동등한 기능과 사양을 갖췄다. 특히 가스주입 기능, 가스온열 기능, 세척 기능을 모두 지원하는 세계 유일 제품”이라며 “의료현장에서 수술효율을 높이고 환자의 안전도 챙기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복강경 분야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독일 스톨츠, 미국 스트라이커, 일본 올림푸스 등 메이저업체들과 동등한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내년 유럽과 아시아를 시작으로 2025년에는 미국 식품의약청(FDA) 허가를 획득해 북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 했다.

1998년 설립된 솔렌도스는 독일 베를린 소재 100년 전통의 광학기술 업체인 엠지비베를린의 기술을 도입해 20년 넘게 내시경용 카메라, 광원, 각종 복합제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솔고바이오메디칼은 이 회사 주식 59.53%를 보유하며 척추내시경 의료기기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손인규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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