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야’ 이주영 “판빙빙 언니의 눈빛이 연기 원동력”[28회 BIFF]

이주영

판빙빙

[해운대(부산)=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이주영이 "판빙빙 언니 덕분에 '녹야'에서 잘 연기할 수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주영은 10월 5일 부산 해운대구 KNN 시어터에서 진행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녹야'(감독 한슈아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판빙빙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공식 초청작인 '녹야'는 판빙빙과 이주영이 주연한 여성 로드무비로, 경제적 빈곤과 성폭력에 노출된 두 여성의 연대기를 매력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2023년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초청작이기도 하다.

중화권 스타 판빙빙과 호흡을 맞춘 이주영은 자신이 맡은 '초록 머리 여자' 캐릭터에 대해 "역할을 소화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판빙빙 언니"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배우들은 함께 연기하며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눈으로, 또 마음으로 통하는 것이 느껴질 때 마음이 열리고 가까워짐을 느낀다"면서 "처음에는 '초록 머리 여자' 캐릭터를 만드는 데에 감독님이 도움을 많이 주셨다면, 나중에는 판빙빙 언니가 보내주는 눈빛이나 분위기가 '초록 머리 여자' 연기를 잘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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