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특·광역시 최초 어린이 교통요금 전면 무료화

정예진 2023. 10. 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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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가 특·광역시 최초로 오는 6일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내·마을버스와 도시철도 요금 전면 무료화를 시행한다.

어린이 요금 전면 무료화란 기존 0~5세 영유아에 한해 무료 적용하던 대중교통 요금을 12세까지 어린이로 확대 시행하는 것으로 적용 교통수단은 시내버스, 마을버스, 부산도시철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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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18만4000명 혜택 기대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특·광역시 최초로 오는 6일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내·마을버스와 도시철도 요금 전면 무료화를 시행한다.

어린이 요금 전면 무료화란 기존 0~5세 영유아에 한해 무료 적용하던 대중교통 요금을 12세까지 어린이로 확대 시행하는 것으로 적용 교통수단은 시내버스, 마을버스, 부산도시철도다.

현행 어린이 요금은 시내버스 이용 시 교통카드 350원(현금 400원), 도시철도는 1구간 650원(현금 700원), 2구간 750원(현금 800원)이다.

부산광역시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승객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부산광역시]

부산시는 어린이 18만4000여명이 혜택을 받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린이의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이용량은 지난해 기준 연간 708만 통행, 일평균 1만9400통행이다. 하루 2회 이용을 가정하면 하루 평균 9700여명의 어린이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다만 요금 무료화는 어린이 교통카드를 통해 적용받을 수 있다. 현금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종전대로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기존 어린이 교통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되고 기존 카드가 없으면 가까운 편의점을 방문해 카드를 구입, 어린이 생년월일을 등록한 뒤 사용하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부산에서는 오는 6일 오전 4시부터 시내버스(일반, 좌석)와 도시철도 요금이 인상된다.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버스는 350원 인상된 1550원, 좌석버스는 400원 인상된 2100원, 도시철도 요금은 150원 인상된 1450원이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어린이 요금 무료화 시행을 통해 지속되는 고물가에 따른 가계 부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자라나는 세대가 더욱 친근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대중교통 이용 습관 형성과 교육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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