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야' 판빙빙 "공백기? 숨 고르는 시간 필요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판빙빙이 영화 '녹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초청작 '녹야'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판빙빙은 "약 7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를 다시 방문했다"며 "저와 '녹야'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한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판빙빙이 영화 '녹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초청작 '녹야'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슈아이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판빙빙, 이주영이 참석했다.
'녹야'는 인천 여객항 보안검색대에서 근무하는 이방인 진샤(판빙빙 분). 낯선 타지에서 쳇바퀴 같은 삶을 살아가던 그녀 앞에 자신과 달리 자유로워 보이는 초록머리 여자(이주영 분)를 만나 인생에 큰 변화를 겪는 여정을 그린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판빙빙은 "약 7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를 다시 방문했다"며 "저와 '녹야'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녹야'를 선택한 계기를 묻자 "기질, 성격, 삶의 궤적이 전혀 다른 두 여자가 서로를 구제하는 스토리가 감동적이었다"며 "좋은 역할, 좋은 스토리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개봉 전 공백기를 가진 데 대해선 "연기자에겐 스스로를 침착하게 가라앉힐 시간이 필요한 거 같다"며 "예를 들어 영화 7~8편을 촬영한 뒤엔, 쉬어주는 시간이 필요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맥락으로 어제 개막식에서 주윤발 배우를 만나서 새로운 감정을 느꼈다"며 "주윤발 배우는 지난 50년 동안 1년에 7~8편의 작품을 내놓을 때가 있었고, 1~2편에 그칠 때도 있었다"고 주윤발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필요한 시간이지 않았을까 싶다"며 "인간의 생명주기와 마찬가지인 거 같다. 지난 공백기 동안 저는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스토리를 들여다보고, 많은 영화를 보면서 색다른 경험을 쌓았다"고 부연했다.
한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