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농기센터 "하우스 연작피해 '피트모스'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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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잔재 퇴적토인 '피트모스'가 시설하우스 연작 재배의 피해를 줄이고, 생산량 증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충북 충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시설하우스 토양 일부를 피트모스로 교체해 재배하는 농법을 방울토마토 재배에 도입해 효과를 검증했다.
센터는 방울토마토 재배농가와 시험연구를 추진했다.
센터는 토양 대신 채워진 피트모스의 경우 3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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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식물잔재 퇴적토인 '피트모스'가 시설하우스 연작 재배의 피해를 줄이고, 생산량 증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충북 충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시설하우스 토양 일부를 피트모스로 교체해 재배하는 농법을 방울토마토 재배에 도입해 효과를 검증했다.
피트모스는 수색식물류 등이 퇴적돼 흙처럼 만들어진 유기물질이다. 보수력과 보온성, 통기성이 좋아 원예와 농업, 축산 등에 쓰인다.
센터는 방울토마토 재배농가와 시험연구를 추진했다. 작물 양 옆으로 넓이 20㎝, 깊이 25㎝ 정도 흙을 파내고 대신 피트모스로 채워 재배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고온기 활착률이 높아 생산량이 주당 30% 증가했다.
또 퇴비, 비료, 경운작업 등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은 물론, 연중 재배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25% 이상 매출 증가 효과도 확인했다.
센터는 토양 대신 채워진 피트모스의 경우 3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물관리와 영양관리를 양액재배 수준으로 관리해야 하며, 저온기 근권(토양속) 온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센터 관계자는 "시설 토양 연작 피해 최소화와 생산력 향상을 위해 앞으로 오이, 딸기 등 시설과채류에 대한 실증시험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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