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탈세 논란 그 후 “스스로 침착하게 가라앉히는 시간 가져”(녹야)[28회 BIFF]

배효주 2023. 10. 5.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판빙빙이 탈세 논란 이후 공백기에 대해 "스스로를 가라앉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중화권 스타 판빙빙은 10월 5일 부산 해운대구 KNN 시어터에서 진행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녹야'(감독 한슈아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7~8년 전 부산국제영화제에 왔었는데,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방문하게 돼 기쁘다"는 초청 소감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판빙빙

[해운대(부산)=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판빙빙이 탈세 논란 이후 공백기에 대해 "스스로를 가라앉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중화권 스타 판빙빙은 10월 5일 부산 해운대구 KNN 시어터에서 진행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녹야'(감독 한슈아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7~8년 전 부산국제영화제에 왔었는데,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방문하게 돼 기쁘다"는 초청 소감을 밝혔다.

불과 몇 년 전 탈세 혐의를 받고 한화로 약 1,400억 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진 판빙빙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 감금설, 실종설, 사망설 등 가짜뉴스의 주인공이 되는 일을 겪었다.

이에 대한 질문을 받은 판빙빙은 "연기자는 때때로 자신을 침착하게 가라앉히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만약 1년에 7~8편의 작품을 찍었으면, 쉬는 동안에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삶의 기복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 기복이 나쁜 것은 아니고, 그것이 콘텐츠를 쌓아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될수 있는 것 같다. 스스로를 가라앉힐 수 있는 시간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판빙빙은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인물들을 만나고, 느낌을 쌓아가면서 인생을 새롭게 대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면서 "공백기 동안 영화를 많이 봤고, 영화인들과 교류하고, 영화 수업도 많이 들었다. 예전에는 시간이 없어서 할 수 없던 일들을 하는 시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감독님이 '녹야' 시나리오를 보여주셨는데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말한 판빙빙은 "여성이 여성을 구제한다는 내용에 매우 이끌렸고 감동적이었다. 지난 몇 년 간 제가 겪은 사건이 캐릭터와 잘 매치돼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공식 초청작인 '녹야'는 판빙빙과 이주영이 주연한 여성 로드무비로, 경제적 빈곤과 성폭력에 노출된 두 여성의 연대기를 매력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2023년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초청작이기도 하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유용주 yongju@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