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최근 1년간 관광객수·소비액 증가에도 불구 체류시간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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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의 최근 1년간 관광객수와 방문객의 소비가 대폭 증가한 반면, 방문자들의 체류시간은 오히려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같이 방문객수가 대폭 증가한데 비해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2% 하락했고, 숙박방문자 비율도 1.1% 상승하는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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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의 최근 1년간 관광객수와 방문객의 소비가 대폭 증가한 반면, 방문자들의 체류시간은 오히려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의 ‘지역별AI관광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2년 9월~2023년 8월) 동해시를 방문한 관광객수는 1229만2481명으로 전년 같은기간(2021년 9월~2022년 8월) 1141만556명에 비해 7.7%(88만192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강원도를 방문한 관광객수가 3.3% 증가한 것에 비해 4.4%P 높은 수치이다.
동해시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성·연령은 70대 이상 여성으로 26.8% 증가했고, 가장 적게 증가한 성·연령은 20~29세 남성으로 1.4% 증가하는데 그쳤다.
외지인들이 꼽은 동해시의 인기관광지는 묵호항-망상해수욕장-무릉별유천지-도째비골스카이밸리-무릉계곡-묵호항어시장-천곡황금박쥐동굴-이마트동해점-망상오토캠핑리조트-동해역 순이었다.
이같이 방문객수가 대폭 증가한데 비해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2% 하락했고, 숙박방문자 비율도 1.1% 상승하는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동해시 방문객들의 평균체류시간이 268분으로, 전국 기초지자체별 평균 체류시간(201분) 보다는 67분 길며, 동해시의 평균 숙박일수는 1.67일로, 전국 기초지자체(평균 1.74일)에 비해 0.07일 적었다.
동해시의 숙박 방문자는 전체 방문자(1229만481명)의 14%(171만5258명)를 차지했고, 숙박일수는 1박(68.9%)-2박(18.2%)-3박(12.9%) 순이었다.
동해시의 관광 소비 합계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4% 증가해 전국 평균(9.7%)에 비해 0.7%P 높았다.
이 같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외지 관광객들이 거쳐 지나가는 곳이 아닌 숙박을 통해 체류하면서 즐길수 있도록 먹거리·볼거리·놀거리를 갖춘 관광시설 확충과 함께 체류시간을 늘릴수 있는 관광지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란 분석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현재 콘도나 리조트 등이 고성 등 다른 지역보다 취약하다 보니까 체류하기 보다는 거쳐서 거점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많은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에 대규모 리조트와 호텔·콘도 등을 유치하는 등 고급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무릉별유천지 체험시설·야간경관·숙박시설 등을 추가 개발, 추암·천곡·한섬·논골담길 등 야간경관 조성 등을 통해 낮 관광이 야간 관광으로 이어지고 숙박까지 유도하는 등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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