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외솔한글한마당, 울산 원도심·외솔기념관서 7일부터 개최

김근주 2023. 10. 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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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중구는 7∼9일 원도심 문화의거리와 외솔기념관에서 '2023 외솔한글한마당'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울산 출신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외솔 최현배(1894∼1970년) 선생 탄생 129돌과 한글날을 기념해 열린다.

행사는 '한글문화 중심도시, 울산'을 주제로, 다채로운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행사 기간 문화의거리와 외솔기념관, 울산 동헌 등에서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공연·전시·체험 행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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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솔 최현배 선생 탄생 129돌·한글날 기념 공연·전시 다채
외솔한글한마당 포스터 [울산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 중구는 7∼9일 원도심 문화의거리와 외솔기념관에서 '2023 외솔한글한마당'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울산 출신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외솔 최현배(1894∼1970년) 선생 탄생 129돌과 한글날을 기념해 열린다.

행사는 '한글문화 중심도시, 울산'을 주제로, 다채로운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 동안 열리지 못했던 '한글사랑 거리행진'이 행사 첫날 오후 4시 성남동 원도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역 주민 1천여 명이 참가해 양사초등학교에서 시계탑사거리를 거쳐 문화의거리 특설무대까지 약 1.4㎞ 구간을 한글 자음과 모음을 형상화한 깃발과 손팻말 등을 들고 행진한다.

행사 기간 문화의거리와 외솔기념관, 울산 동헌 등에서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공연·전시·체험 행사도 열린다.

외솔기념관에서는 매일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한글아 놀자' 행사가 진행되고, 외솔기념관과 동헌을 오가는 한글 타요버스가 운행된다.

울산 동헌에서는 '외국인 한글 과거제', '어르신 글솜씨 뽐내기' 대회가 진행된다.

문화의거리에서는 '한글 홍보관', '한글 멋글씨 작품 전시' 등 한글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상설 거리 전시회가 마련된다.

문화의거리 특설무대에서는 박학기, 이세준, 임한별 등 유명 가수가 출연하는 '한글사랑 음악회'를 비롯해 '한글사랑 합창제', '한국 가곡 경연 대회', '통기타 고운 노래대회' 등 다양한 문화 공연과 경연 행사가 펼쳐진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외솔한글한마당 공식 누리집(http://www.oesolhangeu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한글의 가치를 조명하고 한글도시 울산 중구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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