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1~2인 가구 증가에 '소형·다용도' 주방용품 인기"

이정화 2023. 10. 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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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형·다용도 주방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5일 GS샵에 따르면 TV홈쇼핑에서 판매 중인 '5분 바로밥 압력 누룽지 가마솥'은 지난 3월 초 선보인 후 지난달 말까지 7개월간 11만개 넘게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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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바로밥 압력 누룽지 가마솥', '해피콜 플렉스팬'. /사진=GS샵

[파이낸셜뉴스]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형·다용도 주방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5일 GS샵에 따르면 TV홈쇼핑에서 판매 중인 '5분 바로밥 압력 누룽지 가마솥'은 지난 3월 초 선보인 후 지난달 말까지 7개월간 11만개 넘게 팔렸다. 판매액만 100억원을 넘어섰다. 바로밥 압력솥은 한정식집에서나 맛보던 솥밥을 집에서 5분 만에 만들 수 있는 상품으로, 1~2인용과 3~4인용 두 가지로 출시됐다. 6~10인분을 지을 수 있는 전기밥솥 대비 작은 용량이지만, 필요할 때 갓 지은 밥을 빠르게 해 먹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1~2인 가구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혼밥에 딱이다', '둘이 먹기에도 적당하다'는 후기도 잇따르고 있다.

GS샵 모바일 앱에서는 'HC해피콜 플렉스 팬', '테팔 원픽팬' 등 다용도 프라이팬이 인기다. 웍과 팬의 중간 높이로 볶고, 굽고, 튀기고, 끓이는 다양한 조리가 가능한 두 제품은 올해 1~9월 1만개 가량 팔렸다.

소형·다용도 주방용품의 인기는 늘어난 1인 가구 영향이 크다. 통계청이 지난 7월 말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구에서 1인, 2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4.5%, 28.8%로 총 63.2%에 달한다. 5년 전인 2017년(55.3%)과 비교하면 약 8%나 늘어난 수치다. 1인 가구 비중이 커지면서 작은 용량의 다용도 조리 기구로 한 두명이 식사할 분량을 간편하게 만들려는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다.

최혜영 GS샵 M리빙팀 MD는 "프라이팬은 10여년 전만 해도 크기와 용도가 각기 다른 4~5종 세트 상품이 인기였지만, 최근에는 활용도가 다양한 단품을 많이 찾고 있다"며 "결혼과 출산이 줄고, 1인 가구가 급증하는 등 사회 변화가 주방용품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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