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그라운드' 60대 레즈비언 윤김명우 관심 증폭 '명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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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홈그라운드'가 11월 개봉 소식을 알린 가운데, 60대 레즈비언 윤김명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영화 '홈그라운드'는 한국 최초의 레즈비언 바(Bar) '레스보스'의 아이콘 '명우형'이 들려주는 7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퀴어풀스토리.
그를 지칭하는 다양한 수식어가 보여주듯 '레전더리 퀴어 아이콘'인 윤김명우는 '홈그라운드'에서 지금껏 왜곡되고 지워져 온 한국 레즈비언의 역사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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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홈그라운드'가 11월 개봉 소식을 알린 가운데, 60대 레즈비언 윤김명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감독: 권아람|프로듀서: 강현아|배급: 씨네소파|개봉: 2023년 11월]
영화 '홈그라운드'는 한국 최초의 레즈비언 바(Bar) '레스보스'의 아이콘 '명우형'이 들려주는 7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퀴어풀스토리. 윤김명우는 1970년대 퇴폐 소굴로 낙인 찍힌 명동 '샤넬다방'의 단골손님이자, 2000년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신촌공원'에 온 10대 레즈비언의 서포터즈이자, 1996년 오픈해 오늘날 이태원에서 명맥을 잇고 있는 한국 최초의 레즈비언 바(Bar) '레스보스'의 주인장이다. 한국 레즈비언의 공간사를 함께 걸어온 그는 모든 퀴어들의 든든한 멘토로서 '명우형'이란 애칭으로 불린다.
윤김명우는 40대 중반인 2000년경에 한국 최초로 언론에서 커밍아웃한 일반인이다. 연예인 최초로 커밍아웃한 홍석천, 트랜스젠더 최초로 지상파 출연한 하리수가 언론을 떠들썩하게 장식하며 혐오와 몰이해가 난무하던 시기다. 당시 퀴어 커뮤니티에서 가장 연장자에 속하던 윤김명우는 “후배들이 좀 더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커밍아웃” 했다. 20여 년 전 퀴어문화축제의 태동기 때부터 '퀴퍼 대부'로 광장을 지켜왔고, '성소수자 인권활동가'로서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지금껏 역사와 기록에 남지 않았던 중년 퀴어 3명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극 'DRAGx남장신사(드랙 바이 남장신사)'에 '드랙킹 연극배우'로 출연하는 등 성소수자 인식개선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 공연은 제59회 백상예술대상(2023)의 백상 연극상 후보에 올랐다.
그를 지칭하는 다양한 수식어가 보여주듯 '레전더리 퀴어 아이콘'인 윤김명우는 '홈그라운드'에서 지금껏 왜곡되고 지워져 온 한국 레즈비언의 역사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영화는 혐오와 억압을 피해 탄생한 '샤넬다방', '신촌공원', '레스보스'를 중심으로, 당대 레즈비언 커뮤니티의 핫플로 명성을 떨친 역사적 기록과 그곳을 향유했던 사람들의 기억을 드라마틱하게 펼쳐낸다. 퀴어 안에서도 비가시화된 존재인 레즈비언의 공간을 세밀하게 조명해,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시대를 뛰어넘은 레즈비언 커뮤니티의 필요성과 자생력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영화”라는 호평 속에 신진감독상,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제12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제35회 파리 국제 레즈비언&페미니스트 영화제, 제30회 위민 메이크 웨이브스 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이어가고 있다.
iMBC 유정민 | 사진제공 씨네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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