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회 국제영화제]장건재 감독 "'한국이 싫어서', 한국이 좋아서 만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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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한국이 싫어서' 감독 장건재(46)는 "이 영화는 '한국이 싫어서'가 아닌 한국을 조금 더 좋아하고 싶어서 만든 영화"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번 영화제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의 감독 장건재와 배우 주종혁, 김우겸, 김뜻돌이 참석했다.
이번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한국이 싫어서'는 장강명 작가의 소설 '한국이 싫어서'(2015)가 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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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한국이 싫어서' 감독 장건재(46)는 "이 영화는 '한국이 싫어서'가 아닌 한국을 조금 더 좋아하고 싶어서 만든 영화"라고 말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번 영화제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의 감독 장건재와 배우 주종혁, 김우겸, 김뜻돌이 참석했다.
이날 장 감독은 개막작으로 선정된것에 대해 "얼떨떨했다. 처음에 믿기지 않아 몇 번이고 되물었다"면서 "영화제에 참석해 준비도 잘해서 잘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화 '한국이 싫어서'가 주는 의미에 대해 "제목은 '한국이 싫어서'이지만 결국 한국을 조금 더 좋아하고 싶어서 만든 영화"라면서 "한국을 떠나자는 메시지라기 보다 우리가 한국에서 살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통해 2030세대의 고민에 대해 공감하고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한국이 싫어서'는 장강명 작가의 소설 '한국이 싫어서'(2015)가 원작이다. 20대 후반 여성 '주계나'(고아성)가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가족, 연인을 뒤로 한 채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특히 장 감독은 한일 합작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2014) 감독·각본·제작을 맡아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한국이 싫어서' 주연인 고아성은 최근 개인 일정 도중 천추골을 다쳐 전치 12주 진단을 받고 입원해 이번 일정에 참여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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